모더나 올 2분기 12억7900만불 적자

코로나19 백신 판매부진으로 매출액은 30% 감소한 2억4100만불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8-05 10:03

2024년 4~6월 결산실적 공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모더나가 올해 2분기 12억79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모더나가 1일 발표한 2024년 4~6월 결산실적에 따르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판매부진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감소한 2억4100만달러에 그쳤다. 주당이익(EPS)은 3.33달러 적자였으며, 젼년 동기(3.62달러 적자)와 업계 예상(3.39달러 적자)보다 적자액이 축소됐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세계적인 수요감소로 판매액이 1억84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했다. 재고 평가감소와 생산능력 잉여 등 비용이 가중되면서 연구개발비와 함께 적자편성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30억~35억달러로 기존 예상인 40억달러에서 하향조정됐다. 2024~2025년 유행시즌에는 유럽의 코로나19 백신수요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백신 수요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모더나는 수익 다각화를 위해 신약의 실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용 백신이 승인을 취득했다. 

올 한해 연구개발비는 최대 45억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40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를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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