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파트너 컴퍼스, ABL001 2/3상 환자 등록 완료

ABL001 및 파클리탁셀 병용요법 평가 위한 진행성 담도암 환자 대상
담도암 1차 치료제로서 ABL001 평가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도 승인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8-09 15:14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자사의 글로벌 파트너사 컴퍼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가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ABL001(CTX-009) 무작위 2/3상 임상시험인 COMPANION-002에 이전 치료 경험이 있고, 절제가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 150명을 등록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COMPANION-002 환자 등록 완료와 함께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ABL001을 담도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평가하는 새로운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nvestigator Sponsored Trial)의 승인을 발표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미국 텍사스 대학교의 MD 앤더슨 암 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진행된다. ABL001은 현재 담도암 표준 치료요법인 젬시타빈(gemcitabine), 시스플라틴(cisplatin), 더발루맙(durvalumab)에 추가돼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평가될 예정이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VEGF-A(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A) 및 DLL4(Delta-Like Ligand 4) 표적 이중항체로, 암 조직 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글로벌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한국 권리를 보유한 한독이 국내에서 진행했던 담도암 임상 2상(HDB001A)을 기반으로 현재 미국에서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 2/3상을 진행하고 있다. ABL001은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개발사의 빠른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으며, 담도암 외에도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도 진행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담도암 환자 대상 COMPANION-002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임상에 참여해 주신 환자 분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원활한 진행에 도움을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미국의 권위 있는 암 센터 중 하나인 MD 앤더슨과 ABL001을 1차 치료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ABL001 임상 개발 진행에 따른 소식을 빠르게 공유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보기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