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제약, 2분기 외형 성장 지속…첫 매출 1000억원 기대감 ↑

상반기 첫 매출 400억원 돌파…의약품 부문 매출 증가 영향 커
신사업 화장품 매출 11억원으로 전년比 77.6% 증가, 건기식·마스크 매출은 감소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8-10 05:57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신일제약이 의약품 매출 상승에 힘입어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400억원을 넘겼다.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기록할지 기대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일제약은 올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2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80억원 대비 35.7%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로 보면 매출액 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399억원 대비 18.5% 상승했다.

2분기 신일제약이 기록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5억원, 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13억원, 17억원 대비 245.1%, 133.1% 증가했다. 상반기로 보면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1%, 38.6% 상승했다.

신일제약이 상반기 매출 400억원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최근 5년간 회사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연 매출 대비 상반기와 하반기 매출 평균 비중은 각각 46.78%, 53.22%로, 올해도 이와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처음으로 1000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올 상반기 회사가 기록한 호성적은 주력 사업인 의약품 부문 매출 증가에서 비롯됐다. 신일제약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의약품 부문 매출은 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383억원 대비 18.5% 증가했다.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96.1%로 전년 동기와 유사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디펜플라스타', '라피칸정' 등은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하루펜플라스타'는 상반기 매출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8억원 대비 102.6% 증가했다. 아울러 기타 제품/상품/OEM 매출이 315억원에서 376억원으로 19.2% 늘어나며 상반기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신사업 부문 중 화장품 부문 상반기 매출은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6억원 대비 77.6% 증가했다. 반면 건기식과 마스크 등 의약외품 사업 매출은 각각 3억원, 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57.9% 감소했다.

신일제약은 매출 증가 폭이 커진 2022년부터 연구개발 투자도 다시 늘리기 시작했다.

신일제약이 연구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2021년 29억원에서 2022년 42억원, 2023년 43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 회사 연구개발비용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23억원 대비 11.6% 늘어났다.

2021년부터 신일제약은 새 연구과제로 화학합성 신제품 7개, 천연물 신제품 6개 등 총 13개 연구과제를 시작했다. 이 중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SIL1123'은 현재 허가 준비 중이며, 고지혈증치료제 'SIL1122'는 임상 1상을 마쳤다. 그 외 제제연구 진행 중인 과제가 4건, 제제연구 완료 과제가 1건 있으며 나머지 6개 과제는 연구 중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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