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모병원, 방사선종양센터 개소식 개최

유방암 진단·수술·항암·재활·방사선치료 역량 두루 갖춰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도입, 치료 안전성 및 환자 만족도 제고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4-08-14 14:22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병원장 홍준석)이 지난 13일 오후 5시 '방사선종양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대림성모병원 방사선종양센터는 지난 6월 25일 CT 모의치료를 시작으로, 7월 1일 첫 방사선 치료를 개시했다. 이로써 대림성모병원은 유방암 진단 및 수술, 항암, 재활, 방사선치료까지 가능한 유방 특화 종합병원으로서의 견고한 면모를 갖추게 됐다.

대림성모병원이 도입한 Elekta사의 선형가속기 'Infinity HD'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입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VMAT), 영상 유도 방사선치료(IGRT) 등 최신 방사선치료 기법을 사용해 암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해 정확하고 안전한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최첨단 기술인 AlignRT를 도입해 '표면유도 방사선치료(SGRT)'를 실시하며, 방사선치료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AlignRT 시스템은 3차원 카메라 기술을 통해 환자의 피부 및 체형을 스캔해 치료부위에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마커리스(Markerless) 방식으로 기존의 방사선치료와는 달리 환자가 4~6주의 치료기간 동안 몸에 잉크로 표시한 마커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날 개소식에는 대림성모병원 김광태 회장, 변주선 행정원장, 김성원 이사장, 홍준석 병원장, 김주리 유방암병원장, 성진용 갑상선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방사선치료는 대림성모병원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며 "오늘날 방사선종양센터는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준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림성모병원 유방암병원 및 방사선종양센터의 발전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주리 유방암병원장 겸 방사선종양센터장은 "방사선종양센터를 찾는 환자들이 최대한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소파 하나, 벽에 걸린 그림 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며 "성공적인 개소를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게 감사드리며, 유방암병원장이자 방사선종양센터장으로서 대림성모병원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조했다.

한편, 대림성모병원은 지난 7월, 기존의 유방센터 및 갑상선센터를 각각 유방암병원, 갑상선병원으로 승격시키며 치료 전문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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