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과학자 와 치우 스탠포드 교수 내한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08-22 11:15

한미약품은 분자 구조 규명에 있어 세계적인 과학자로 알려진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SLAC 국립 가속기연구소 와 치우(Wah Chiu) 석좌 교수가 코리그룹의 초청으로 지난 18일 내한했다고 22일 밝혔다.

와 치우 교수는 UC버클리 생물물리학 박사로 극저온 전자현미경(cryo-EM) 기술에 기반해 AI 기술을 접목한 분자이미징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이다. 

와 치우 교수의 분자이미징은 분자 수준에서 일어나는 대사물질 변화, 질병의 원인물질 등 생체 현상들을 정량화해 분석하는 연구기법으로, 분자구조와 관찰이 필요한 상호작용을 살피는 데 최적화된 극저온 현미경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 샤폐로닌, 막 단백질, 이온 채널, 항원-항체 복합체, 단백질-RNA 복합체 등 구조를 밝혀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와 치우 교수는 지난 19일 포항공대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가속기연구소를 방문해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관련 연구자들과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포항공대의 최첨단 시설과 연구자들의 신약개발 연구 의지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며, 한국의 석학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의 초석을 놓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탠퍼드 대학의 극저온 전자현미경 기술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협력연구를 진행하며 후계 양성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항공대 미팅을 마친 와 치우 교수는 코리포항을 방문해 코리그룹에서 추진중인 KHUB 부지 내 백신 연구 및 생산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성준 코리그룹 대표는 "와 치우 교수와의 협력을 계기로 스탠포드대학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코리그룹을 넘어 대한민국이 자랑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하기 위하여 관련 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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