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준모 "9월 초 대약회장 선거 관련 회원 설문조사 실시"

청년 약사들 여론 파악 후 공식적인 선거 활동 방향 결정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 후보진들과 약준모 운영진 간담회 가져 
박현진 회장 "후보들에게 공약 이행 각서 받을 생각"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8-27 05:56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 제6대 운영위원회가 오는 9월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한약사회장 선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약사들의 여론을 파악한 뒤 공식적인 활동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약준모는 26일 대한약사회관 기자실에서 2023~2024 약준모 업무 성과와 향후 업무 추진 방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약계 현안과 관련한 정책 전문가, 대안을 제시하는 단체, 시민과 연대하는 단체를 목표로 약사사회 내에서 다양한 업무를 진행해온 약준모는 3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가 주 회원으로, 젊은 약사사회의 흐름을 주도하고, 대한약사회 회장선거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단체로 손꼽힌다.  

약사사회의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단체이자, 선거에서 중립의무단체로 정해져 있지만, 운영위원회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한 뒤 이번 선거에서 약준모라는 조직 차원에서의 활동 방향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박현진 약준모 회장은 "추석 전인 9월 초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약준모가 선거 때 어떤 입장을 취하길 바라는지, 어떠한 강점을 가진 약사가 약사회장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회장으로 기대하는 약사가 있는지 등과 같이 직설적인 내용으로 설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에 대한 답변은 주관식으로 진행해 공정성과 자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설문 결과에 따라 중립 또는 후보 검증 위주로 진행한다는 의견이 다수일 경우, 약준모 독자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해 청년 약사들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질문들을 통해 후보들의 공약이 현실성이 있는지 검증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원들의 전체적인 의견 확인에 앞서 약준모 운영위원회는 지난 7월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가 유력한 인사들과 공식, 비공식적으로 만나 약사 정책 관련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박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만난 후보들 모두 생각보다 다양하게 해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비슷한 의견을 주장하는 것 같지만, 제시하는 해결책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게 옳은 것인지는 회원들이 조금 집중해서 봐야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젊은 약사들에게 진심으로 공감을 하는 후보가 회장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선거 과정에 돌입하면 더 치열하게 후보들을 검증할 생각이라면서, "해석은 각 약사마다 다르겠지만, 후보님들의 응답을 회원들뿐만 아니라 젊은 약사들에게 좀 더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준모가 눈여겨 보는 약사 현안은 ▲한약사 문제 대응 ▲공공지역약국 추진 ▲청년 약사들의 고충 해결 등이다. 

박 회장은 "후보들에게 민초약사들의 의견을 담은 질문을 최대한 많이 던지고, 공약 이행 및 추진에 대한 서명을 한 공약 이행 각서를 받아볼 생각"이라며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 뒤에도 공약 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약준모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진행한 업무로 ▲약계 현안 대국민 홍보 ▲다양한 단체와 연대를 통한 현안 극복 및 약사 영향력 확대 노력 ▲홈페이지 개선 및 신규 앱 제작 ▲약계 정책 자료 제작 및 관련 전문가 양성 ▲한약사 문제 대응 ▲제약사 제품자료 취합 및 게시 ▲약사 인플루언서 대상 간담회 ▲약사 소모임 지원 및 후원 ▲오프라인 문화행사 추진 및 진로 설명회 개최 등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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