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으로 조기 췌장암 진단 AI 개발

마이크로RNA 활용해 기존 검사보다 정확도 향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8-29 09:09

日 연구팀 보고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혈액에 포함된 짧은 리보핵산(RNA)인 마이크로RNA를 이용해 인공지능(AI)의 기계학습에 의해 극초기인 0기 단계를 포함한 조기 췌장암을 발견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일본 교토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기존 췌장암 검사보다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췌장암은 초기에 무증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견이 어려워 난치성 암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조기단계에 암을 발견할 수 있다면 치료효과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 212명과 건강한 사람 213명 총 425명의 혈액으로부터 약 2500종의 마이크로RNA를 총망라해 해석했다. 검출량이 많았던 마이크로RNA 100종의 데이터를 기계학습시키는 방법으로 췌장암 환자를 식별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을 이용해 환자를 식별한 결과, 0기 환자에서는 50%의 정확도를, 1기 환자에서는 63%의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검사인 CA19-9를 이용한 식별 정확도는 각각 0%, 29%에 그쳤다.

아울러 새로운 방법과 기존 검사를 조합하자, 1기 환자의 식별 정확도는 83%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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