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센코리아, 불응성 갑상선암 최신지견-연구동향 공유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4-09-02 10:05

입센코리아가 지난 30일 불응성 갑상선암의 최신지견 및 연구동향을 논의하는 메디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글로벌 바이오제약사 입센코리아(대표 오드리 슈바이쳐)는 지난 8월 30일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불응성 갑상선암의 최신지견과 연구동향을 공유하는 메디컬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기준 국내 암 발생 1위인 갑상선암은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수술 및 치료를 받으면 생존율이 98%에 달하지만, 갑상선암 가운데에서도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 분화갑상선암’의 경우 10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할 정도로 치료가 어려운 갑상선암도 존재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신동엽 교수가 갑상선암 수술 이후 관리법의 최신지견을 소개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이서영 교수가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 분화갑상선암 치료 가운데 특히 2차 전신요법의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 모인 국내 갑상선암 전문가들은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 분화갑상선암은 흔히 생각하는 갑상선암과 예후가 확연히 다른 종류의 암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게 의견을 모으고, 특히 환자 수가 적어 적절한 치료 접근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선욱 교수는 "수술 이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갑상선암일 경우 생존률이 굉장히 낮은 편"이라며, "암 진행 속도가 빠르다고 판단이 되면 보통은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계열의 표적항암제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2차 약제인 카보잔티닙 등이 보험 급여가 안되어 환자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들을 볼 때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패널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카보잔티닙의 허가는 1차 전신 치료 실패 후에 효과적인 차료법이 없던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 분화갑상선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입센코리아의 TKI치료제인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는 방사성요오드에 불응한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의 진행성 분화갑상선암에 대해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미국과 유럽에서 연이어 적응증 추가를 승인 받았고, 2023년 10월 국내에서도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카보메틱스는 NCCN 및 ESMO와 같은 글로벌 가이드라인 및 국내 갑상선분화암 진료권고안에서 1차 TKI 치료에 실패한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 분화갑상선암 치료에서 권고되고 있다.

연구 결과,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인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분화갑상선암 환자의 2차 이상 치료로서 카보잔티닙군은 위약군에 비해 무진행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켰으며, 업데이트 결과 분석에서도 위약군(중앙값: 1.9개월) 대비 카보잔티닙(중앙값: 11.0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에 대한 이점이 지속적으로 관찰된 바 있다.
'카보메틱스'의 주요 연구를 소개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이서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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