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신장질환 환자 고인혈증 치료제 'OLC' FDA 신청

독자적인 나노입자기술 이용해 복용 정제 수 줄일 가능성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9-04 11:05

유니사이시브 테라퓨틱스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생명공학회사인 유니사이시브 테라퓨틱스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고인혈증 치료를 위한 인산염 결합제 OLC(Oxylanthanum carbonate)의 승인을 FDA에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인산수치를 조절하도록 설계된 OLC는 독자적인 나노입자기술을 이용해 환자가 현재 복용할 필요가 있는 정제의 수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신청은 건강한 사람과 투석 중인 만성 신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건의 임상시험 데이터 및 전임상시험 등을 근거로 이루어졌다. 

임상시험에서는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비율이 6%에 그쳐, 내약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포스레놀'의 치료 중단율은 14%로 큰차이를 나타냈다. 아울러 환자의 90%가 목표 인산염 수치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혈증은 말기 신부전 환자에서 다발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골질환 및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한다. 기존 치료법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가 인의 권장농도를 달성하기 어렵다.

세계 고인혈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25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대부분을 미국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유니사이시브는 급성 신장질환 파이프라인에 또 다른 신약후보물질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