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의약품 유통 시, 시장 구조 이해하는 게 우선"

제약바이오협회, 미국 유통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개최
안세진 아카디아 대표, 브랜드 의약품 등 유통 구조 설명
"의약품 특성 등 유형에 따라 물리적 유통 구조 달라"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9-05 12:01

안세진 아카디아 대표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미국 의약품 유통 등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조사, 유통사, 조제자, 약국 혜택 관리자(PBM), 보험사 등 이해관계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안세진 아카디아 대표는 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미국 유통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미국 의약품 유통시장 구조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의약품 미국 유통시장 진출 전략 보고서' 연구용역 총괄책임자다.

국내 의약품 미국 유통시장 진출 전략 보고서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공동으로 발간한 자료로써, 국내 제약사가 미국 의약품 유통시장을 파악하고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진출 전략을 세우는 걸 돕는다.

안 대표는 해당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며, "의약품 특성 등 유형에 따라 물리적인 유통 구조가 달라진다"고 밝혔다.

일례로 브랜드 의약품 유통 구조에선 높은 의약품 비용으로 인해 PBM 등 지불자가 의약품에 대해 여러 수단으로 처방을 권장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 브랜드 의약품은 제조사가 연구개발 비용을 들여 개발한 신약을 가리킨다.

안 대표는 "PBM은 관리하는 권장 처방 목록인 티어(Tier)를 바탕으로 제조사와 리베이트를 협상한다"며 "브랜드 의약품 같은 경우에는 PBM이 처방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그런 할인 폭이 크진 않다"고 설명했다.

반면, 제네릭 의약품 유통 구조에선 제네릭 제품 선택권이 공동 구매 집단 및 연계된 유통사에 있다. 해당 이해관계자는 최저가로 의약품을 구입한 후 조제자에 유통한다.

안 대표는 "제네릭 유통 시, PBM과 제조사 간 인센티브 제공이 불가능하기에, 리베이트 협상이 없다"면서 "공동 구매 조직이나 유통사와 협력을 통해 어떤 제품이 약국에서 판매되는지 결정된다"고 부연했다.

관련기사보기

제약바이오협, 美 의약품 유통시장 진출 지원 추진

제약바이오협, 美 의약품 유통시장 진출 지원 추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공동으로 '국내 의약품 미국 유통시장 진출 전략 보고서'를 오는 5일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국내 제약사의 관점에서 미국 의약품 유통시장을 이해하고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진출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작 기간만 약 7개월로, 미국 의약품 유통시장 정보를 총망라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의약품별 이해관계자 간의 자금경로, 수명주기, 상업화 전략 등이 담겼다. 발간 후에는 협회 홈페이지 '디지털·도서 정보관-동향이슈 분석-시장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美 시장 진출 촉진 지원사업 강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美 시장 진출 촉진 지원사업 강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선진 제약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열리고 있는 'BIO USA 2024'에 참가해, 지난 4일~5일 양일간 기업 IR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 유관기관, 글로벌 VC 등을 대상으로 기업과 기술, 제품을 소개하고 향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국내에선 지씨셀(GC Cell), 브이에스팜텍(VS PharmTech),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iBio) 등 12개사가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