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이어지는 군살빼기…두 달 새 35개 품목 취하

지난 7월 23개 품목 허가 취하 후 4일 12개 품목 추가 취하
엘엔씨바이오, "생산중단 품목 정리 차원…현 방향성 유지 계획"
올해 상반기 제약부문 매출 18억원…전년比 71.8% ↑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9-06 11:55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2021년 의약품 사업에 진출한 후 3년간 제약 부분에서 지속 성장을 기록한 엘앤씨바이오가 다시 한 번 '군살 빼기'에 나섰다. 최근 두 달간 생산중단 등 이유로 허가를 취하한 의약품만 총 35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엘엔씨바이오가 지난 4일 ▲메가솔페나정10mg ▲메가글리정4mg ▲메가카티허브정 ▲메가발탄정160mg ▲메가팔로주 ▲메가옥티로정40mg 등 전문의약품 총 12개 품목 허가를 취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앨엔씨바이오는 지난 7월 ▲메가디아세캡슐50mg ▲메가아세돌서방정 ▲메가페북정40mg ▲메가암로핀정 ▲메가로사탄클정 ▲메가트라정 ▲메가심바틴정 등을 포함한 전문의약품 총 23개 품목 허가를 취하한 바 있다. 최근 두 달간 품목 허가를 취하한 전문의약품만 총 35개 품목으로, 이는 회사가 허가를 받은 127개 품목 중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총 14개 품목에 대해 허가 취하한 것을 생각하면 전체 품목의 약 40%에 대해 일괄 정리가 이뤄진 셈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 가진 통화에서 "이번 품목 취하는 지난 7월 진행한 품목 허가 취하와 결을 같이 한다"며 "사업 수익성 등 측면에서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품목을 허가 갱신 기간에 맞춰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약 부문 사업에서 지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현 방향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체조직이식재 및 의료기기를 주 사업분야로 하는 엘엔씨바이오는 2020년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에 ▲의약품 제조업 및 동 판매업, 도매업, 소분업​ ▲원료의약품 판매업 ▲의약부외품 제조업 및 판매업 등을 추가하며 의약품 사업 진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제약부문에서 2021년 매출 9억원을 기록한 후 2023년 31억원으로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1억원 대비 71.8% 증가한 수치다.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4.34%에서 6.75%로 2.39%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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