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핀지, 한국 담도암 환자서 3년 생존율 2배 이상 개선

담도암 환자 대상 TOPAZ-1 한국인 하위분석 결과 발표
임핀지 병용, 기존 젬시스 치료 대비 42% 사망 감소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9-30 17:22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더발루맙)'가 한국 담도암 환자에서 기존 치료 대비 생존율을 2배 이상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오도연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국제학술대회에서 임핀지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 대상 3상 임상인 TOPAZ-1의 한국인 하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분석 결과, 치료 3년 시점에서도 임핀지 병용요법을 받은 한국 담도암 환자는 기존 치료(GemCis) 대비 2배 이상의 생존율 개선을 확인했다.

TOPAZ-1 연구에 등록된 120명의 한국 환자군의 3년 생존 추적 결과, 임핀지 병용요법(임핀지+GemCis)을 시행한 환자군은 기존 치료 환자군 대비 중앙 생존 기간(mOS), 3년 생존율(OS rate) 및 임상적 안전성 모두 개선된 것으로 확인했다.

임핀지 병용요법을 시행한 한국인 환자의 mOS는 16.6개월로 나타난 반면 기존 치료를 시행한 한국인 환자의 mOS는 11.3개월에 그쳐 5.3개월의 생존기간 연장을 확인했다.

임핀지 병용요법을 시행한 전체 환자군 mOS의 12.9개월로, 한국인의 mOS가 더 길었다.

전체 생존 위험비(OS HR)에 있어서도 한국인 환자의 OS HR은 0.58(95% CI, 0.39-0.87)로 나타나, 한국인에서 기존 치료 대비 임핀지 병용요법은 42%의 높은 사망 감소율을 보였다.

3년 치료 시점의 OS에서도 임핀지 병용요법 환자군은 21.0%, 기존 치료 환자군은 8.8%로 2배 이상 개선했다.  

한편 임핀지는 한국 의료진이 주도한 글로벌 3상 임상인 TOPAZ-1을  통해 12년 만에 담도암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등극했다. 

담도암 1차 치료는 지난 12년 간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인 젬시스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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