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약학 시대 여는 대한약학회…발전하는 네트워킹의 장

둘째날까지 약 1300여 명 참석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등 참석 
2024 대한약학회 학술상 시상 및 제54대 회장에 학회기 이양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0-22 22:26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국내외 약학자들이 첨단 약학과 미래 약학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2024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 둘째날인 22일 저녁 만찬 행사가 서울시 양재동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둘째날인 오늘까지 약 1300여 명의 참가자와 460여 편의 초록이 등록됐다. 2개의 기조강연과 30개의 주제별 심포지엄을 비롯해 3개의 런천 심포지움이 진행됐으며, 젊은 과학자 발표 등에서 135명의 연자들이 각 주제별로 첨단 약학과 미래 약학에 대한 열띤 학술발표 및 토론을 나눴다. 
이미옥 대한약학회장
이날 이미옥 대한약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2023년 출범한 대한약학회 제53대 집행부는 대전환 시대의 글로벌 약학을 선도하고 미래지향적 약학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중점 목표를 세우고 활동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학술대회에 대해 "첨단 융합, 바이오 AI 기반 신약 개발 등 다학제 간 응용 복합 학술 프로그램과 신임 약학 연구자들 발표 세션, 학문 후속체제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급변하는 글로벌 신약개발 현장에서 우리나라가 중심으로 다가가고 미래 약학 시대를 열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글로벌 약학을 리드하는 한국 약학계에 대한 미래를 그렸다. 

또한 "더불어 제54대 회장으로 당선되는 김형식 교수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차기 집행부의 큰 성공과 약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차기 집행부에 대한 격려도 덧붙였다. 

이어 학술대회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을 향해 "점차 확대되는 글로벌 공동연구에서 우리 약학자들이 우수한 네트워킹과 파트너십을 선도하며 좋은 교류의 기회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면서 "약학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소통의 장을 활짝 열고 앞으로도 더 활발한 교류, 융합, 협업을 통해 희망찬 미래 약학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후 축사에서는 국정감사 일정으로 현장을 오지 못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대신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과 정지원 부장이 대독했다. 

오유경 처장은 서면 축사에서 "AI, 빅데이터, 디지털로 대표되는 첨단 기술은 전통적인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 분야에 접목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에 혁신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식약처가 진행하고 있는 규제과학 연구 강화 및 규제지원 서비스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제약바이오 산업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식약처의 노력에 약학자 여러분도 함께해 주길 부탁드린다. 대한약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는 사회가 급속도로 변화하는 가운데,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약학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자리"라며 "약학계가 직면한 다양한 환경 변화와 약사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함께 고민하고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때보다 사회 전 분야에 걸친 네트워킹이 중요한 상황에서 대한약사회와 대한약학회는 약계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소통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리며, 계속해서 우리 사회의 건강 증진과 약 발전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AI 신약개발과 신규 모달리티를 통한 희귀난치 연구의 화두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어 "제약바이오 산업계 역시 블록버스터 시장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을 통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AI를 통한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인 K-멜로디사업이 올해부터 5년 동안 약 350억원 정도의 정부 예산을 받아 진행 중이다. AI 디지털 혁신 환경 조성과 인재양성 지원, R&D 선순환 체계 확립 등에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사 이후 2024 대한약학회 학술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이미옥 회장이 제54대 대한약학회장으로 당선된 김형식 교수에게 대한약학회 학회기를 이양하는 이양식도 진행됐다. 

[2024 대한약학회 학술상 수상자] 

▲ 학술대상 : 한독학술대상 
문애리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정낙신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윤광열 약학공로상 
정세영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 / 단국대학교 약학대학 석좌교수)
▲ 윤광열 약학상 
이상국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약학교육상 
김정애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녹암학술상 
배은주 (전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이은방 신약기술대상 
이영미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약학기술인상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 
이향란 (대한약사회 소통이사)
▲ 동영분석과학상 
박준규 (㈜인터페이스 정보기술 대표이사)
▲ 공직약학자상 
김영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심사부장)
정영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부장)
▲ 차세대선도약학자상 
김우성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부교수)
신주영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부교수)
▲ 미래유망약학자상 
김주환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연구교수)
▲ 생활약학자상 
고기현 (한풍제약 사외이사)
▲ 우수연구논문상 
김기현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허경선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이석용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배정우 (계명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우수리뷰논문상 
이유미 (경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이호영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이주영 (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임경민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약학회지논문상 
강태진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트래블어워드
오현지(한양대학교 약학대학)
김은빈(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 학부생 우수학부연구성과 대상
류주희, 차지은 (가천대학교 약학대학)
▲ 미래약학우수논문상
김윤정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노현수 (전북대학교 약학대학)
최아형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현규환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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