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3돌 맞은 당뇨복합제 '큐턴' 임상가치 조명

김신곤 교수, 목표혈당 도달 위한 조기 병용요법 중요성  강조
큐턴+메트포르민 조합이 타 3제요법 대비 HbA1c↓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10-24 19:23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국내 출시 3주년을 맞은 DPP-4억제제 삭사글립틴과 SGLT-2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복합제 '큐턴'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4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당뇨병 치료복합제 큐턴의 국내 출시 3주년을 기념한 '큐턴, 당뇨병 치료 뉴 터닝 포인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큐턴은 DPP-4억제제인 삭사글립틴(5㎎)과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10㎎)을 결합한 당뇨병 치료복합제로 2021년 11월 국내 출시됐다. 

이날 강연자로 참여한 김신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 초기 치료에서 병용요법의 임상적 이점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국내 당뇨병 치료에서 3제 이상 병용요법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약 25% 환자만이 목표 혈당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통한 혈당 조절이 장기적 합병증 예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한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과 유럽 당뇨병 학회의 진료지침에서도 공통적으로 조기 병용 요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초기 3제 병용요법을 순차적 병용요법과 비교했을 때, 104주 차에 저혈당, 체중증가및 이상반응으로 인한 약물 중단 없이 당화혈색소 6.5% 미만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사로 나온 문준성 영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큐턴의 임상적 역할과 주요 혜택에 대해 소개했다. 

문 교수는 "2형 당뇨병의 여러 병태생리학적 요인을 효과적으로 타겟하고 혈당 조절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제로 삭사글립틴과 다파글리플로진 병용요법을 통해 상호 보완적인 작용기전을 제공하는 약제"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큐턴과 메트포르민을 병용했을 때 다른 3제 병용군보다 강력한 혈당 감소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문 교수는 "일부 임상연구에 따르면 큐턴(다파글리플로진, 삭사글립틴)과 메트포르민 3제 병용군은 삭사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군 대비해 저혈당 발생률은 유사했고 강력한 혈당 감소효과를 보인 효과적인 당뇨병 복합제"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는 당뇨병을 포함해 국내 만성질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연구진 및 전 세계 의료진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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