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뗀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 17건 과제 선정

총 203건 과제 지원해 국내-미국 평가단 평가 절차 거쳐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10-25 15:06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 최초·최고의 연구성과를 목표로 첨단바이오 분야 한-미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 2024년도 신규과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공고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총 203건 과제가 접수됐다.

국내의 우수한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하버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스탠퍼드, 존스홉킨스병원, 컬럼비아대, 칼텍, 브로드연구소 등 미국 유수의 첨단바이오 분야 대학·병원·연구소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함께 지원했다.

이에 사업단은 국내 평가위원과 미국 평가위원을 포함해 160여명에 달하는 기술 분야별 연구개발과제 평가단을 구성하고,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진행해 총 17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17개 과제는 협약 등의 절차를 거쳐 약 4년간 협력대상인 미국 공동연구개발기관 등과 함께 한-미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은 한국과 미국의 첨단바이오 분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국제공동연구 추진을 주안점으로 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과기정통부와 복지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며, 별도로 구성된 사업단이 과제 기획·평가·관리 등을 담당한다.

합성생물학, 감염병백신·치료, 유전자·세포치료, 디지털헬스 데이터 분석·활용 등 총 4개 분야를 지원하는 '국가전략기술 확보형 과제(연 30억원, 총 4년)', 첨단바이오 분야 개별 연구자들의 현장 수요에 기반한 '자유공모형 과제(연 20억원, 총 4년)'로 지원 유형은 세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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