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 대만 및 일본병원약사회와 교류 협력 MOU

약학 관련 교육과 연구, 학술 정보의 공유 및 협력으로 양국의 약학 분야 발전 도모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1-05 06:00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는 최근 대만 및 일본병원약사회와 약학 관련 교육과 연구, 학술 정보의 공유 및 협력을 통해 양국의 약학 분야 발전에 공헌하고, 정기적인 상호방문을 통한 우호 증진을 약속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지난 10월 31일 'FAPA 2024 Seoul' 행사를 겸해 참석한 대만병원약사회 Chang, Yuh-Lih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을 만나 코엑스 컨퍼런스룸 205호에서 협약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김정태 한국병원약사회장, Chang Yuh-Lih 대만병원약사회 이사장
윤민지 국제교류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조윤숙 부회장, 안효초 부회장, 이재현 국제교류이사, 이영희 고문 등이 참석해 대만병원약사회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특히 친선 강화의 의미로 양국의 문화를 상징하는 선물 교환과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정태 회장은 "병원약사회는 자금성국제약학포럼 및 미국병원약사회(ASHP), 유럽병원약사회, 일본의료약학회 연회를 비롯해 많은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며 외국의 선진 약제서비스 수행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 병원약제업무와 병원약사의 역할을 소개하는 등 국제교류에 힘쓰고 있다"면서 "대만병원약사회와 꾸준히 교류를 이어가 함께 발전하고 양국 병원약사들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Chang, Yuh-Lih 이사장 역시 "한국의 반가운 환영에 깊이 감동하며 미국, 유럽에 이어 한국과도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답했다.
(왼쪽부터) 김정태 한국병원약사회장, 다케다 일본병원약사회장
이어 이튿날인 11월 2일에는 2024 일본의료약학회 연회에 참석해 일본병원약사회 다케다 회장과 임원진, 그리고 본회 명예회원인 다카오 오리 박사를 만나 협약을 체결했다. 

일본병원약사회는 9년 전인 2015년에 도쿄의 일본병원약사회 회의실에서 첫 협약을 맺은 후 이듬해 열린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에서 키타다 회장과 야스오카 사무국장의 초청강의가 진행됐으며, 그 해 가을에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일본 연자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2021년 추계학술대회에서는 키히라 회장의 온라인 강의를 비롯해 지난해 다케다 회장의 기조강연까지 계속해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마찬가지로 병원약사회에서도 매년 일본의료약학회 연회에 참석해 좌장 및 구연발표, 포스터발표, 그리고 일본병원약사회와의 학술교류회 및 병원 견학을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9년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국이 긴 시간 동안 인연을 이어올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주신 본회 명예회원 다카오 오리 박사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케다 회장 역시 "일본의료약학회 연회 참석에서부터 병원방문까지 피곤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협약식까지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금 늦었지만 국가 전문약사제도의 시작도 축하드린다"며 "함께해온 시간처럼 앞으로 더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병원약사회는 2014년 중국직업약사회와 협약해 지난 6월에 한중교류 10년을 맞아 교류회를 가지기도 했다. 중국 협약 이후 2015년 일본병원약사회와 협약을 거쳐, 올해 대만병원약사회와 협약을 체결했고, 오는 12월에는 미국병원약사회와도 협약이 예정되어 있는 등 국제교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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