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달 예비후보 "한약사 일반약 판매, 반드시 뿌리뽑을 것"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1-08 17:35

지역 회원약국을 방문하고 있는 박영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는 "한약국이 기존약국을 괴롭히는 일이 너무 빈번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약사회 기존 집행부는 오래된 약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기는 커녕 불난 집 불구경 하듯 나 몰라라 하고 있어 엉킨 실타래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빨리 개혁하고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예비후보는 "가장 어려운 숙제인 한약사 약국 문제는 약사법 개정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오늘도 현안을 듣기 위해 방문한 약국이 한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이었다. 밖에서 볼 때는 약국이었는데 안에는 약사가 아닌 한약사 있었다.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라고 탄식했다. 

이어 "국민들은 약국인지 한약국인지 알 수가 없다. 그저 간판이 약국이라서 약사가 약을 파는구나 생각한다. 이런 거짓된 진실을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최근 난매를 일삼는 생태 교란종  한약국들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면서 대구 반월당, 서울 경기에 특히 많지만 불행히도 지난 집행부 시작 즈음에 전국적으로 이런 한약국들이 급증했고, 특히 지하철 상가약국은 대부분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한약사 개설 약국이 지역에 한 두개만 생기더라도 그 지역 약국가는 쑥대밭이 된다고 주장했다. 

포항에서도 생태교란종 약국 때문에 법적분쟁까지 발생했고, 해당 약사와 약국이 고통을 받고 있었다면서, 수십 년 한 지역에서 건강지킴이로 신뢰와 사랑을 받던 약사와 약국이 한순간에 가격을 부당하게 많이 받는 이기주의자로 비난받게 되고, 이로 인해 주변 동네 약국들 역시 울며 겨자먹기로 가격 경쟁을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박 예비후보는 "무자격자들이 그동안 약사가 헌신하고 봉사하며 지키고 가꿔온 약사 직능 본연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상황을 도저히 두고 볼 수는 없는 지경"이라며 "경기도약사회 회장 재임 때 경기도 내에 있는 무자격자 척결을 위해 썩은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불법 약국들을 고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이 되면 강한 의지와 집념으로 약사법 개정 반드시 이루고 한약사들의 불법을 뿌리째 뽑겠다. 약사의 자존심과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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