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분쟁 따른 퇴사, 사실 아냐…직원 수 오히려 증가"

임직원 규모 3000여명, 매해 10% 안팎으로 입사-퇴사 이뤄져
사실 왜곡 보도에 유감 표명…최근 3년 대비 퇴사자 수 비슷
전문경영인과 사업본부장 리더십 강조하며 실적 자신감 언급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11-12 10:52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한미약품이 경영권 분쟁에 따른 임직원 퇴사 논란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한미약품은 12일 '사실은 이렇습니다' 자료를 내고, 최근 일부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 임직원들은 약 3000명이며, 이 중 10% 안팎 규모로 매년마다 입사와 퇴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3년간 퇴사자 수를 살펴보면, 한미약품 기준으로 2021년 289명, 2022년 339명, 지난해 315명이었다.

한미약품은 "올해 발생한 퇴사자 수는 지난 3년간 퇴사자 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며, 오히려 전체 임직원수는 예년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임직원수 대비 퇴직율도 10%대 초반을 형성하고 있어, 타 경쟁사 대비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우수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어제(11일) 진행한 당사의 기업설명회에서도, 박재현 대표이사와 최인영 R&D센터장이 당사의 인력 이탈 보도는 사실이 아니란 점을 여러 차례 설명하고 한미약품그룹 인적자원은 매년 더 우수한 인재들이 모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미약품은 사실 왜곡 보도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사상 최고 매출에 대한 자신감을 재차 확인시켰다.

한미약품은 "일부 언론에서 전년대비 비교 없이 단순히 올해 퇴사자 수만 부각함으로써 사실을 왜곡해 보도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약품은 전문경영인과 사업 본부장의 리더십 아래, 사상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될 여러 사업 부문에 대한 비전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화하는 한미약품그룹 거버넌스 이슈를 안타까워하는 많은 언론인과 주주님들의 우려를 종식시킬 수 있도록 한미약품은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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