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희 후보 "최광훈 후보는 이너서클 실체 밝혀라"

회원들 집행부 내 이너서클에 대한 트라우마 있어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1-21 11:28

권영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2번)는 20일 대한약사회 중앙선관위원회와 약사회 출입기자단이 공동 개최한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첫 번째 정책토론회에서 거론된 대한약사회 집행부 내 이너서클에서 회무를 좌지우지 했다는 의혹에 대해 최광훈 후보에게 이너서클의 실체 공개를 요구했다.

권 후보는 "대한약사회는 역대 여러 집행부에서 이너서클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었다"면서 "특히 김구 집행부에서는 이너서클에 의해 정부와의 전향적 협의가 결정이 되었으며, 그 결과 편의점 상비약을 내주게 되었다는 의혹이 있었다. 이로 인해 회원들은 대한약사회 집행부에 대한 불신이 생겼으며, 회무에 참여했던 대다수 임원들은 허수아비가 되었다는 자괴감으로 힘든 시절을 보낸 기억이 있다. 지금도 회원들은 집행부 내 이너서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 정책토론회에서 최광훈 집행부에 이너서클 존재 의혹에 대하여 당사자인 최광훈 후보는 부정했으나, 이너서클 멤버로 지목받은 박영달 후보는 부정하지 않는 답변을 했다"면서 "우리 회원들은 이너서클 실체에 대한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 최광훈 후보는 전 회원 앞에 이너서클의 진실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후보는 "대한약사회는 사단법인으로서 정관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상임이사회, 이사회, 대의원총회의 공식 의결기구에 의해 운영이 돼야한다"면서 "사조직이 아닌 대한약사회가 상임이사회가 아니라 사조직인 이너서클에 의해 회무가 좌지우지 된다면 이를 납득할 회원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이너서클의 실체를 밝히고 대한약사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최광훈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