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 회장선거] 강희경 교수, 최안나 이사 저격…“새 얼굴 필요”

"개원의, 교수, 봉직의, 전공의 참여하는 함께하는 의협 돼야"
"차기 의협, 국민 지지 위한 새로운 얼굴 필요"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4-12-02 05:57

(왼쪽부터)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비대위 위원장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강희경 위원장이 같은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의협 최안나 기획이사를 저격하고 나섰다.

강 교수는 새로운 의협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의료계 직역의 목소리를 아우를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변화하는 의협에 어울리는 새로운 얼굴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1일 강희경 위원장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존경하는 최안나 이사님, 많이 지치고 실망하셨을텐데도 놓아버리지 않고 용기를 내주셨군요.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지난 달 30일 의협신문을 통해 최안나 이사가 의협 회장선거 출마를 밝히면서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일 등에 대한 의지에 나타낸 점에 감사와 공감을 표했다.

그러나 지금까지와 다른 의협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개원의뿐만 교수, 봉직의, 전공의 등 모두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강희경 위원장은 "의협을 바꾸기 위해서는, 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금의 의협만으로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개원의, 교수, 봉직의, 전공의들을 아우르기 위해서는 모두가 참여하는 의협이 우선 아니겠습니까. 정부와 국민들이 무시 못 할, 모두가 참여하는 '함께하는 의협, 힘 있는 우리'가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이러한 일의 적임자는 본인임을 시사했다.

지난달 28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도 강희경 위원장은 의협이 개원의뿐만 아니라 의대 교수, 전공의 등의 목소리도 반영되는 조직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얼굴이 필요함을 밝힌 바 있다.

이 인터뷰에서 강 위원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의협이 대표하지 못하는 목소리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부 관계자들 만나보면 의대 증원 이유로 '국민의 지지'를 말한다. 의협도 국민 지지 위한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차기 의협은 모든 의료계 직역의 목소리를 아우를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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