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에이피트바이오와 'ADC 공동 연구개발' 협약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2-02 10:25

삼진제약은 지난달 29일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에이피트바이오와 'ADC(항체-약물접합체)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삼진제약은 자체 확보하고 있는 혁신적 기전의 '링커-페이로드 결합체(LP 결합체)'를 활용한 ADC 약물을 개발하게 되며, 에이피트바이오는 특정 난치성 고형암에서 과발현된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삼진제약과 에이피트바이오가 성공적인 ADC 신약 개발을 위해 체결한 'MTA(물질이전계약)'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서, 향후 양사는 ADC 후보물질 최적화 추진과 확보된 ADC 약물의 추가 개발 및 상업화 가능성 등의 극대화를 위한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삼진제약과 에이피트바이오는 MTA기간 내 개발 중인 고효능 ADC약물 후보 물질에서 기존 약물에 주로 사용되던 Deruxtecan 등과 TopoisomeraseI 억제제 기반 약물 대비 뛰어난 성과를 이미 도출해내고 있으며, 후보 물질의 우수성은 '2024 바이오 유럽(BioEU 2024)'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항체 개발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에이피트바이오의 혁신적인 기전의 항체와 삼진제약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신약 개발 역량을 통해 완성한 새로운 기전의 페이로드를 결합해 기존 ADC와 차별화된 더욱 뛰어난 신개념 ADC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피트바이오 윤선주 대표는 "항체 기술이 활용 된 링커와 페이로드 기술, 그리고 의약화학 및 신약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한 삼진제약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는 first-in-class ADC를 공동 개발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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