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보건산업 종사자, 전년比 3.3%↑…제약 3.4%·의료기기 1.9%

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4 3/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 발표
3Q 보건산업 종사자 수 총 108만1000명, 전년 比 3.3% 증가
제약산업 종사자 수 8만3000명,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 6만2000명 기록
신규 일자리, 제약산업 전년 比 26.4% ↑·의료기기산업 전년 比 10.2% ↓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12-09 12:00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올해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가운데, 제약과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3분기 전 산업 신규 일자리가 감소한 반면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3/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총 108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전체 산업(1.4%)보다 1.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제조업 종사자 수는 18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으며, 분야별 종사자 수 증가율은 화장품(5.9%), 제약(3.4%), 의료기기(1.9%) 순으로 집계됐다.
2024년 3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3분기 제약산업의 사업장 증가율은 1.1%로 타 산업 대비 가장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8만3000명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분기 가장 증가율이 높은 부문은 '완제 의약품 제조업'으로 4.1%를 기록했으며, 이어 '한의약품 제조업'이 2.6%,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이 2.0%,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이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39세 사이 종사자가 약 3만2000명(38.7%)으로 가장 높았으며, 29세 이하가 약 2만1000명(25.5%)으로 그 뒤를 이었다. 40~49세는 약 1만9000명(23.3%), 50~59세는 약 8000명(10.2%), 60세 이상은 약 2000명(2.3%)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이 약 5만2000명(62.6%), 30~300인 미만이 약 2만8000명(33.6%), 30인 미만 약 3000명(3.8%)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약 5만3000명(63.6%), 여성이 약 3만명(36.4%)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남성이 2.1%, 여성이 5.7%를 기록했다.

3분기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약 6만2000명,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9%로 증가율 둔화가 나타났는데, 이는 종사자 비중이 가장 높은 '30인 이상 300인 미만 규모' 종사자 증가율이 둔화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의료기기산업 '30인 이상 300인 미만' 규모 종사자 증가율은 1분기 2.3%에서 2분기 0.7%. 3분기 –0.2%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은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3.9%),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기 제조업'(3.1%), '방사선 장치 제조업'(3.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39세 사이 종사자가 약 2만명(31.7%)으로 가장 높았으며, 40~49세가 약 1만7000명(26.7%)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29세 이하 약 1만2000명(19.%), 50~59세 약 1만명(16.5%), 60세 이상 약 3000명(5.4%) 순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30~300인 미만이 약 3만1000명(49.3%)으로 가장 높았으며, 30인 미만 약 2만3000명(36.7%), 300인 이상 약 9000명(14.0%)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약 3만7000명(58.9%), 63.6%), 여성 약 2만6000명(41.1%)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남성이 1.2%, 여성이 2.9%를 기록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창출된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총 8782개로, 가장 많은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분야는 '의료서비스업'(7415개, 84.4%)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약산업 628개, 의료기기산업 380개, 화장품산업 359개 순으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2697개(30.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1771개(20.2%), '간호사' 1705개(19.4%),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417개(4.7%), '제조 단순 종사자' 368개(4.2%) 순으로 분석됐다.

그 중 제약산업 상위 5개 직종별 신규 일자리는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 202개. '제조 단순 종사자' 152개, '경영지원 사무원' 87개, '무역·운송·생산·품질 사무원' 70개, '영업원 및 상품중개인' 41개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료기기산업 상위 5개 직종별 신규 일자리는 '제조 단순 종사자' 104개, '경영지원 사무원' 41개, '전기·전자 부품·제품 조립원' 33개, '무역·운송·생산·품질 사무원' 28개, '소프트웨어 개발자' 22개 순으로 집계됐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올해 3분기 보건산업 고용은 의약품산업과 화장품산업 등을 중심으로 전 산업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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