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에서 건강친화경영을 펼친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도 건강친화활동 부문에서 건강친화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0일 오전 서울시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4 건강친화기업 인증식'을 통해 건강친화기업 26개를 인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2024 건강친화기업 인증식'에서는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서와 인증현판이 수여됐다. 전체 10대 우수기업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10개사), 심사 부분별 우수 기업에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4개사)이 수여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6개 기업 중 10대 우수기업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전보건환경(SHE) 경영방침을 통해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건강증진활동 전개를 선언했다.
또 개인별 보건상담 결과 등 건강 데이터를 'SHE IT Portal'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건강 이력 관리, 질환별 분석 등을 통해 건강현황 및 요인을 파악하는 등 경영방침에 근로자 건강관리에 관한 사항을 포함해 건강친화환경 조성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심사부문별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직원 건강현황 및 위험요인 분석을 바탕으로 선제적 예방 대응 체계를 수립한 후 다양한 분야의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해 직원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현재 증상과 AI 기반 자세 분석 등을 통해 업무 관련 질환 발생률을 낮추고 신체적 건강 유지 도모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경영진이 출퇴근 및 사옥 내 이동 시 계단을 주로 이용하는 등 건강생활을 몸소 실천하면서 직원의 건강친화활동 참여를 독려했으며, 수면실, 근골격계질환 관리실, 사내 정원, 체육관, 심리상담실 등 다양한 건강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건강친화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기업은 기업 홍보에 인증표시를 활용할 수 있고, 법무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의 혜택을 받는다. 또 인증을 받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해 단기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수입보험에 대해 한도 우대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건강친화기업의 다양한 우수사례가 직원 건강증진에 관심이 높은 여러 기업에 귀감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사례의 확산이 우리나라 근로자, 나아가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건강친화기업과 함께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2024년도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모든 기업에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인증을 준비한 담당자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더 많은 근로자가 건강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국민건강증진법' 제6조의2에 근거해 직장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스스로 건강관리를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건강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건강친화기업 인증심사에는 총 62개 기업이 신청했다. 이는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많은 수다.
특히, 올해는 그간의 참여 기업과 인증심사단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 현장 방문 시 서류와 현장심사(직원만족도 조사 포함)를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심사를 개편했다.
이를 통해 기업에게는 신청 서류 준비의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심사 시에는 현장 확인을 강화해 효율적인 심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올해 26개 기업이 인증을 받음에 따라, 제도 시행 첫해인 2022년부터 지금까지 총 67개 기업이 건강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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