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제29차 이해하기 쉬운 신경해부학 강좌' 개최

발생학 및 피질, 척수 및 자율신경계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4-12-10 12:47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은 지난 7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의홀에서 '이해하기 쉬운 신경해부학 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이 강좌는 1993년에 처음 개최된 이래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특히 올해는 의정 갈등이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문의와 전공의 및 중환자실 전문 간호사 등 의료진 60여 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이번 강좌는 순천향대학교 신경외과‧영상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국내 해부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발생학 및 피질(Embryology & Mature Cortex) ▲척수 및 자율신경계(Spinal Cord & Autonomic Nervous System) ▲연수 및 뇌교(Medulla Oblongata & Pons) ▲중뇌 및 소뇌(Midbrain & Cerebellum) ▲시상과 기저핵(Thalamus & Basal Ganglia) ▲변연계와 해마(Limbic System & Hippocampus) ▲감각 및 시청각 경로(Sensory & Visuo-Auditory Pathways) ▲MRI 영상 신경해부학(MRI imaging Neuroanatomy)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뤘다.

강좌에 참여한 참석자들은 치료와 진단 시 해부학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 간호사와의 협업을 강화할 수 있는 임상경험과 기능적 해부학적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신경해부학 강좌를 열어온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는 "의료환경의 붕괴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부학적 지식은 환자 진단과 치료의 기본으로, 의료진이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강좌가 의료진의 역량 강화와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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