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클루리', 신장애, 간장애 환자 용법 · 용량 변경 승인

신장애 및 간장애 환자 별도 용량 조절 없이 투여 가능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12-12 09:32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최재연)는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가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장애 및 간장애 환자에 대해 별도의 용량 조절 없이 투여가 가능하도록 용법용량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변경된 허가사항에 따르면, 투석 중인 환자를 포함한 모든 단계의 신장애 환자는 투석 시기와 관계없이 베클루리주에 대한 별도의 용량 조절이 권장되지 않는다. 

기존에는 eGFR가 30 mL/min 미만인 경우 투여가 권장되지 않았는데, 이번 변경 승인에 따라 모든 신장애 환자의 베클루리주 투여가 가능해졌다. 

또한 간장애 환자에서도 이번 변경 승인으로 경증, 중등증, 중증 간장애 환자에 베클루리주 용량조절 없이 투여가 가능해졌다. 단, 임상적으로 적절한 경우, 환자는 이 약 투여 전 및 투여 중에 eGFR을 측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임부 및 수유부에 대한 사용상의 주의사항도 업데이트되었다. 기존에는 임신 중 치료 유익성이 임부 및 태아의 위해성을 상회하는 경우에만 투여 가능했으나, 변경 승인에 따라 임신 2기 및 3기에 베클루리주 사용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의학부 이주연 상무는 "그동안 치료에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던 신장애 환자와 간장애 환자, 그리고 임부 및 수유부 환자들이 이번 변경 승인을 통해 별도의 용량조절없이 베클루리주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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