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UNODC, '마약류 의존성 평가 가이드라인' 공동연구 착수

신종 마약류 지정·관리할 때 필요한 과학적 근거 마련하는 게 목적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12-26 09:13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마약류 의존성 평가 국제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날 식약처는 신종 마약류를 지정·관리할 때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불법마약, 국제 범죄 문제 등 대응을 위해 1997년 설립된 유엔사무국 산하 조직이다.

식약처는 UNODC,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의존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2028년까지 국제 가이드라인 4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전문가 검토 및 각국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식약처와 UNODC는 지난해 9월 국내외 마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상호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는 내용을 담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후속 조치로 이번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강석연 평가원장은 "이번 UNODC와 국제 가이드라인을 공동으로 마련하는 것은 마약류 의존성 평가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을 우리나라가 주도해 최초로 확립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마약류 안전관리와 마약류 중독 예방·재활 역량을 높이기 위해 UNODC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우수한 규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내외 전문 연구기관과 적극 협력해 국민 안전을 위한 과학적 전문성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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