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진 진행성 위암 치료제 '테빔브라' FDA 승인

PD-L1 발현 절제불가·전이성 HER2 음성 위암·위식도접합부 선암 1차 치료 용도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12-30 09:28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중국 베이진(BeiGene)의 '테빔브라'(Tevimbra, tislelizumab)가 미국에서 특정 진행성 위암의 1차 치료제로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용도로 승인을 취득했다.

베이진은 FDA가 PD-L1 발현을 수반하는 절제불가 또는 전이성 HER2 음성 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의 1차 치료 용도로 사용하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을 뒷받침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RATIONALE-305 시험)에 따르면 테빔브라와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테빔브라 투여그룹의 전체 생존기간은 평균 15.0개월로, 위약과 화학요법 투여그룹 12.9개월에 비해 사망위험을 20% 감소시켰다.

테빔브라의 가장 일반적인 중증 부작용은 호중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빈혈이었다.

위암은 전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암으로, 높은 사망률과 관련이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약 2만7000명이 위암 진단을 받고 1만1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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