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셉트 쿠싱증후군 치료제 '렐라코릴란트' FDA 신청

심각한 부작용 없이 고코르티솔혈증 관련증상 개선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1-02 08:57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코셉트 테라퓨틱스 인코퍼레이티드(Corcept Therapeutics Incorporated)의 쿠싱증후군(내인성 고코르티솔혈증) 치료제 '렐라코릴란트'(relacorilant)가 FDA에 승인신청됐다.

렐라코릴란트의 승인신청은 고코르티솔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GRACE 시험’과 3상 임상시험(GRADIENT 시험), 그리고 장기연장시험 및 고코르티솔혈증에 관한 2상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한다. 렐라코릴란트로 치료받은 환자는 현 치료법으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부신부전증, 저칼륨혈증, QT연장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하지 않고 고코르티솔혈증 관련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렐라코릴란트는 다른 호르몬 수용체를 피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선택적 코르티솔 조절제로, 이 특이성이 안전성 프로파일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는 쿠싱증후군 치료제로 희귀약 지정을 받기도 했다.

쿠싱증후군은 과잉 코르티솔에 의해 특징지어지는 상태로 고혈압, 중심성 비만, 중증 피로감 등 다양한 건강문제를 초래한다. 효과적으로 치료되지 않는 경우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

코셉트는 25년간 1000개 이상의 독자적 분자를 발견하고 코르티솔 조절제 개발에 오랜기간 몰두해 왔다. 포트폴리오에는 고형종양과 간질환 등 심각한 질환 치료제가 포함돼 있다. 지난 2012년 12월에는 최초의 쿠싱증후군 치료제 '코림'(Korlym, mifepristone)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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