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폐암 검진서 1차 판독 성능 입증

폐암검진서 보조적 역할 뛰어넘는 의료 AI 평가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1-06 15:42

코어라인소프트는 자사 AI 솔루션 AVIEW LCS를 통한 폐암검진이 1차 판독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

관련 연구는 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폐암 조기발견을 위한 유럽 폐암검진 프로젝트 4ITLR(4-IN-THE-LUNG-RUN) 프로젝트 데이터를 활용해 작성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AVIEW LCS는 100mm3보다 큰 결절을 잘못 찾을 가능성이 인간 영상의학 전문의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나, 폐암검진 판독 과정에서 AI 기술을 1차 판독(1st-reader)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근거를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다.

이번 논문은 단순히 AI 기술의 정확성을 입증한 것을 넘어, AI가 1차 판독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폐암검진 과정에서 폐결절 검출 인공지능은, 2차 판독 도구로서 인간 영상의학 전문의가 검출한 결과를 보조 확인 검토하는 목적으로 사용이 허가되고 있는데, AI를 1차 판독 도구로 사용하게 되면 인공지능이 먼저 폐CT영상을 걸러주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여 검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AVIEW LCS는 현재, 한국 외에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를 포함해 여러 국가의 폐암검진 시범사업 프로그램에서 채택되고 있다. 

특히 독일은 코어라인소프트와 시범사업 성료 후, AI 기반 검진을 국가 필수 권고사항으로 지정하며 폐암검진의 표준을 재정립하고 있다. 이에,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10월 독일 의료진 대상 AI 폐암검진 웨비나를 진행하여 주목을 받은바 있다.

최근 유럽은 폐암 검진에 AI 기술을 필수 요소로 채택하며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또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국가들은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간접 흡연 이력 및 가족력을 가진 고위험군으로 검진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폐암에 대한 접근과 검진 분야에서 AI 도입이 가속화되며, 세계 폐암검진에서 코어라인소프트의 선도적 포지션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아시아 암검진 학회에서 코어라인소프트 및 AVIEW LCS는 세계 최초의 AI·클라우드 기반 폐암 검진 사례로 발표됐다.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한국의 국가폐암검진 사례로 의료진 간의 판독 편차를 줄이고 검진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대규모 인구 기반 검진 프로그램에서도 효율적으로 적용 가능함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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