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페마자이레'·베이진 '테빔브라' 급여 한 발 앞으로

2025년 1차 약평위 심의 결과 공개  
'오페브'는 일부서만 급여 적정…'로비큐아'도 조건부 급여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1-09 18:09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한독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페미가티닙)'가 급여권에 한 발 더 진입했다.

베이진코리아 면역항암제 ‘테빔브라(티슬렐리주맙)’도 식도암에서 급여 적정 판정을 받았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기원은 2025년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는 급여 적정 판정을 받았다. 급여 도전 3번 만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문턱을 넘어선 약이지만, 약평위는 비교적 수월하게 통과한 셈이다. 

페마자이레의 급여기준은 담관암 2차 치료다. 구체적으론 1회 이상 전신치료를 받은 성인에서 FGFR2(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융합 또는 재배열이 존재하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 치료다. 

이 약은 2022년 3월 한독이 글인사이트와 페마자이레 국내 허가 등록과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23년 4월 국내 허가됐다. 

이와 함께 베이진 면역항암제 테빔브라도 식도암 2차 단독 치료에서 급여 적정 판정을 받았다.  

이전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를 지속할 수 없거나 투여 이후에 재발 또는 진행된 절제 불가능, 재발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 성인 환자 대상이다. 

테빔브라는 베이진의 첫 번째 면역항암제로 국내서는 2023년 11월 허가됐다.

장기 미등재 약물로 남아있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폐섬유증 치료제 '오페브(닌테다닙)'는 일부 질환에서만 급여 적정 판정을 받았다. 

적정 적응증은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 폐질환과 진행성 폐섬유증이다. 

위험분담계약(RSA) 약제의 사용범위 확대 적정 심의에선 한국화이자제약 '로비큐아(롤라티닙)'가 상정됐지만, 조건부 급여 적정 판정을 받았다. 

위원들은 평가금액 수용 시에만 급여범위 확대 적정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현재 로비큐아는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에서 급여가 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까지 급여범위 확대에 나선 바 있다.   

관련기사보기

'페마자이레' 허가 받은 한독 "보험급여 적용 최선"

'페마자이레' 허가 받은 한독 "보험급여 적용 최선"

간내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성분명 페미가티닙)'의 허가를 받은 한독이 하루빨리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은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내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성분명: 페미가티닙)의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았다. 페마자이레는 1회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성인에서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 2(fibroblast growth factor receptor, FGFR2)의 융합 또는 재배열이 존재하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 환자군 대

베이진 면역항암제 '테빔브라' 급여 재진입 노린다

베이진 면역항암제 '테빔브라' 급여 재진입 노린다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베이진코리아의 첫 번째 항 PD-1 항체 면역항암제 '테빔브라(티슬렐리주맙)'가 국내 급여권 진입에 재도전할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이진코리아는 식도편평세포암(ESCC)에서 테빔브라의 건강보험 급여등재 신청서 제출 시기를 두고 조율 중에 있다. 구체적인 적응증은 이전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를 지속할 수 없거나 투여 이후에 재발 또는 진행된 절제 불가능, 재발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Esophageal squamous cell carcinoma, ESCC) 성인 환자에

표류했던 '로비큐아' 급여 확대 실마리 풀리나

표류했던 '로비큐아' 급여 확대 실마리 풀리나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표류했던 '로비큐아(롤라티닙)' 급여 확대 실마리가 풀리는 모습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1차 치료 급여 확대를 약속하면서다. 3세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로비큐아는 위험분담계약(RSA)으로 2022년 보험 등재됐지만, 일반등재 전환 과정에서 절차 상 문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급여확대 논의가 불발됐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 국감 질의에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로비큐아 급여 확대를 약속했다. 로비큐아는 올해 초

`오페브`, 폐기능 저하를 지연시키는 긍정적인 결과 확인

`오페브`, 폐기능 저하를 지연시키는 긍정적인 결과 확인

베링거인겔하임은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폐질환(interstitial lung disease, ILDs) 환자에서 `오페브`(성분명: 닌테다닙)의 효능,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한 INBUILD 임상연구의 결과가 지난 9월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호흡기학회 (European Respiratory Society, ERS) 국제 학술대회 현장에서 발표됐다고 밝혔다. INBUILD 임상연구의 결과는 동시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INBUILD 임상연구는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