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안정 확보' 박셀바이오, 첨단재생치료 시장 공략 가속

15일 온라인 IR 통해 첨단재생치료제 시장 활용 및 사업 다각화 계획 밝혀
"첨생법 개정안 근거로 창출되는 첨단 재생 치료제 시장 적극 활용"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화 및 확대…의약품 유통 판로 확대도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1-16 05:55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지난해 의약품 유통업체 '에스에이치팜'을 인수하며 재무 안정성을 확보한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박셀바이오가 첨단재생치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회사는 '첨단재생의료및첨단바이오의약품안전및지원에관한법률(이하 첨생법)' 개정안을 기반으로 새롭게 창출되는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및 사업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15일 박셀바이오는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첨단재생치료제 시장 활용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혁신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는 "2025년은 매출 증대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혁신적인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며 "첨생법 개정안을 근거로 창출되는 첨단 재생 치료제 시장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박셀바이오는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화 및 확대를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주요 파이프라인인 NK치료제 'VCB-1102'에 대해 간세포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을 종료하고, 첨단재생치료 또는 조건부승인을 통한 2b, 3상 임상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소세포폐암, 췌장암 등을 적응증으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신청한 상황이며, 이를 통해 적응증 확대를 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첨생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첨단재생치료가 가능해질 경우 본격적으로 치료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발골수종을 타켓으로 하는 CAR-MILs 치료제 'VCB-1201' 및 고형암 타켓 CAR-T 치료제 'VCB-1204'는 IND 신청에 총력을 기울여 임상연구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저분자화합물 고형암 표적항암치료제 'VCB-1301' 등 신약 개발도 주요 과제 중 하나로, 비임상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제중 대표는 "올해 사업 성장과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기술 특례 상장을 했기 때문에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서는 올해부터 연간 30억 이상의 매출을 실현해야 한다. 회사는 지난해 에스에이치팜을 흡수합병하며 이러한 상장 유지 조건을 말끔히 해소한 상황이다.

또한 의약품 및 의료용품 유통 사업을 내재화해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 재무 구조를 개선하며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회사는 파이프라인 사업화 가속을 위해 기술 이전 및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일례로 박셀바이오는 지난해 반려동물용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에 대해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지난 13일 유한양행과 마케팅과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와이바이오로직스, 프로바이오, 바이오디자인랩과 각각 기술이전 및 개발 관련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세포치료제 및 신약 개발 외에 박셀바이오는 신규 사업으로 발굴한 의약품 유통에서 박스루킨, 골드뮨 외 약품 및 의료용품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회사의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그 활로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이사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매출의 결실이 올해부터 박스루킨과 골드뮨 판매, 의약품 유통, 첨단 재생 치료 등을 시작으로 하나 둘 맺어질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힘 모아서 혁신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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