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확실성 불구, 올해 제약·바이오 산업 낙관론 확대

SK증권리서치센터, JPMH 리뷰 공개
혁신의약품 가진 바이오텍에 기회요인 확인
빅파마, 볼트 온(Bolt-on) 전략 지속 강조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1-21 12:08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빅파마와의 기술거래에서 혁신성 있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텍에게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SK증권리서치센터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의 'JP모건 헬스케어 2025'(이하 JPMH)의 리뷰를 공개했다. 

이선경 SK증권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이번 JPMH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내용으로 ▲M&A 활성화로 2025년 제약바이오 시장 회복 기대 ▲실적 기대감에 따른 기업별 희비 교차 ▲빅파마, 특허 절벽 및 IRA 약가 인하에 따른 영향과 백신 매출에 따른 우려 등을 꼽았다. 

트럼프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에도 불구, 규제완화 기대감과 더불어 J&J가 146억 규모의 대규모 인수 합병 소식을 발표하면서 올해 제약/바이오 산업 낙관론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특허 절벽과 IRA에 따른 약가 인하 등 빅파마의 수익성 감소에도 불구하고, Roche, MSD, Novartis 등은 확보한 현금을 기반으로 볼트 온(Bolt-on) 전략 지속을 강조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보고 있다. 

볼트 온 전략은 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해 시너지를 높여 시장 지배력 확대 및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이에 혁신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는 바이오텍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빅파마들은 이를 통해 중장기적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 매출 가이던스 상한선 상회 실적이 기대되는 Mirum Pharmaceuticals, 올해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Blueprint Medicines, Akebia Therapeutics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선경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규제완화 기대감과 더불어 대규모 인수합병 소식 발표로 2025년 제약바이오 업계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IRA 약가 인하, 특허 절벽 등 빅파마들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회사별 포트폴리오 정비 및 혁신의약품 'Bolt-on 전략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 의지가 확인된다"면서 "이는 빅파마와의 기술거래에서 혁신성 있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텍의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술이전이 아닌 바이오텍의 직접 시장 진출 모델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바이오텍의 기회요인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 연구원은 ▲차세대 비만 치료제, 새로운 기전의 경구형 치료제에 대한 니즈 확인 ▲CNS를 향한 도전 지속 ▲항암에서 자가면역, 비만 치료제로 영역 확대되고 있는 중국 바이오텍의 혁신, 빅파마의 관심 지속 ▲빅파마의 주요 관심사인 자가면역, ADC에 대한 관심 지속 확인 등이 이번 JPMH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들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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