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작년 4분기 4억1000만불 흑자 

비용절감 추진으로 원가 줄고 수익 개선…매출액은 22% 증가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2-05 08:55

2024년 10~12월 결산실적 공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화이자의 지난해 4분기 최종손익이 4억1000만달러 흑자(전년동기는 33억6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자 전환에는 비용절감의 추진으로 원가가 줄고 수익이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화이자가 4일 발표한 2024년 10~12월 결산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하면서 177억6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력 처방약사업 중 '프라이머리케어'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는데, 미국 BMS와 공동판매하는 혈액응고 억제제 '엘리퀴스'의 판매가 14%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암치료제를 취급하는 '온콜로지' 부문도 27% 증가했다. 미국 시젠의 인수로 확보한 치료제 등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비드 덴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말까지 40억달러 규모의 비용을 절감하는 목표에 대해 "예정대로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알버트 불라 최고경영책임자(CEO)는 4일 열린 결산설명회에서 백신의 안전성 등에 회의적인 발언을 반복해 온 보건장관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질문에 대해서는 "만성질환 문제 등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도 있다"라고 답하고 "트럼프 정권과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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