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베미쓰비시, 美 투자펀드 '베인'에 매각

약 5100억엔 규모…제약사업 연구개발에 대규모 투자 어려워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2-10 09:41

미쓰비시케미컬그룹, 화학사업에 집중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미쓰비시케미컬그룹은 자회사인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을 미국 투자펀드인 베인 캐피탈에 약 5100억엔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베인은 헬스케어를 투자의 중점분야로 하는 전문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6월로 예정된 주주총회 등을 거쳐 7~9월 매각할 계획이다.

미쓰비시케미컬그룹은 지난 2020년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의 완전자회사화를 거쳐 그룹내 기술 및 인재의 상호활용을 통해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업계와 사업구조 변화 등에 따라 화학과 의약과의 친화성 및 시너지 가능성이 희박해져 왔다.

이번 매각이유에 대해 미쓰비시케미컬그룹은 "현재로서는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의 성장에 불가결한 연구개발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어려운 점에서 헬스케어분야에 대한 풍부한 투자실적이 있는 베인 캐피탈이 성장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미쓰비시케미컬그룹은 본업인 화학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미쓰비시케미컬그룹은 베인을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의 매각상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다른 제약회사를 포함해 다양한 후보지가 있었으나 베인측은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의 신약개발능력과 일본에서의 판매력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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