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정책연대 창립총회…"보건의료정책 주도"

초대 이사장에 이정근…홍수연-윤영미-김형석 4인 공동대표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5-02-17 11:06


대한민국 보건의료계의 협력과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단법인 보건의료정책연대(Healthcare Policy Alliance Korea, HPAK)'는 지난 15일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보건의료 각 분야의 대표적인 인사들이 참석해 보건의료정책연대의 설립취지와 비젼을 공유하고 정관제정, 임원 선출,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의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보건의료정책연대는 '보건의료정책의 대안제시 및 공공의 이익을 위한 입법화 제도화를 추진한다'는 미션 아래 의사, 치과의가, 약사, 한의사 및 보건계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로 설립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정근 전 의협 회장직무대행 겸 상근부회장, 홍수연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윤영미 전 대한약사회 정책·홍보수석, 김형석 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의 4인 공동대표 체제에서 초대 이사장으로 이정근 공동대표, 부이사장으로 홍수연 공동대표를 추대했다.

이정근 초대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직역간 장벽을 넘어 하나의 목소리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며 "개인의 이익이 아닌 국민 전체를 위한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히고 공동대표 4인의 공통된 의지임을 강조했다.

공동대표들도 직역의 벽을 넘어 보건의료가 나아갈 길을 찾겠다고 한 목소리로 언급했다.

대한치과협회 홍수연 부회장은 "우리는 해방 이후 70년 만에 처음으로 보건의료직능간 공동의 연대체를 만들었다"며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의 덕"이라고 말했다.

윤영미 전 대한약사회 정책·홍보수석은 "지금 보건의료계는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들어서 있다"며 "직역의 벽을 넘어 국민과 함께 하는 정책집단으로서 보건의료 정책의 적정한 방향성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형석 전 부회장은 "우리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같이 할 수 있을 때 가장 큰 힘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체가 함께 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정책연대는 2025년 주요 사업으로 ▲보건의료 정책연구 및 제안  ▲공익 입법 및 제도화 활동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정책제안서를 발간하고, 공공의료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보건의료정책연대는 앞으로 보건의료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변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정근 이사장은 "보건의료정책이 국민중심으로 설계되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정책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연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임원진 구성과 주요 사업방향이 의결됐다.

감사로는 박진규 대한의사협회 전 부회장과 이승혁 대한한의사협회 전 부회장이 선출됐고, 대변인으로는 박시은 전국응급구조학과 교수협의회 전 회장과 이정근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이 선출됐다.

이사진으로는 박시은 전국 응급구조학과 교수협의회 전 회장,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당선자, 이정근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김병주 참약사그룹 대표이사, 김충기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안상준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가, 정휘석 대한치과의사협회 법제이사, 허영진 대한한의사협회 전 부회장, 박종웅 대한한의사협회 전 상근이사가 선출됐다.

보건의료정책연대는 이사장과 부이사장을 포함해 총 25인 이내의 임원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경기도의료원 이필수 원장,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 김은혜 전 대한약사회 홍보이사, 권용일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한정환 대한의료기사단체 총연합회 회장, 강용수 대한응급구조사협회 회장, 이명자 동작구약사회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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