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상종 구조전환 지원사업 지원금 19억 확보

"재정적 어려움 완화…의료서비스 질적 향상 도모"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5-03-12 17:07

충북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돼 일반 병상을 감축하고 총 19억6000만원 국고지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금은 병원의 의료전달체계 개선과 필수의료 서비스 강화, 나아가 의료기관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제공된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이 모두 참여하는 국가 정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경증 환자 위주에서 벗어나 중증·응급·희귀질환 등 중증도가 높은 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유도하고,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병상 감축을 통해 중증 환자 치료와 필수의료 서비스 제공을 강화해 의료 질을 높이고, 의료서비스의 지역적 불균형 해소와 의료자원 활용의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정책 방향에 발 빠르게 대응해 조속히 병상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1차 지원금 약 9억8000만원을 우선 지급받았으며, 이번 재정 지원을 통해 그동안의 재정적 어려움을 일정 부분 해소하고 병원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암 치료, 심뇌혈관질환, 중증 외상 및 응급의료, 희귀질환 등 고난도 필수의료서비스 제공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중부권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의료체계에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권역 내 의료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보다 견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김원섭 충북대학교병원장은 "이번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돼 병원이 직면한 재정적 어려움 완화에 보탬이 되고,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병원의 역량을 집중해 지역 주민 건강권을 보호하고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