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바이오 91개사 직원 수 6.2만명…정직원 비중 95.1%

전체 직원 수·정직원 수 모두 증가…정직원 비중은 0.4%p 하락
기업 절반 이상 정직원 비중 하락…1000억 미만 매출 기업, 고용 축소 뚜렷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유유제약 등 12개사 정직원 100%…고용 안정성 '눈길'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3-29 05:59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024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⑫ 전체 직원 및 정직원 수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전체 고용 규모는 확대됐지만, 정직원 비중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매출 규모에 따라 고용 전략과 인력 운용 구조의 차이가 나타났으며, 1000억원 미만 매출 기업에서는 고용 축소 흐름이 두드러졌다.

28일 메디파나뉴스가 상장 제약·바이오 91개사의 2023~2024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직원 수는 6만247명에서 6만1974명으로 2.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정직원 수는 5만7558명에서 5만8962명으로 2.44% 늘었지만, 전체 직원 중 정직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95.54%에서 95.14%로 0.40%p 감소했다.

이는 비정규직 인력의 활용 비중이 증가했음을 의미하며, 전반적인 채용 확대 속에서도 고용의 질적 안정성은 일부 약화된 모습이다.

91개 기업을 2024년 매출 규모 기준으로 ▲1조원 이상 ▲5000억~1조원 ▲2000억~5000억원 ▲1000억~2000억원 ▲1000억원 미만으로 분류 시 이들 그룹 간에는 직원 수 및 정직원 수 증감율, 정직원 비중에서 차이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지난해 1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9개 기업들은 직원 수를 평균 5.8%, 정직원 수를 5.4% 늘렸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년 대비 13.24% 증가한 5011명의 직원을 기록해 가장 활발한 채용을 보였다.

다만, 이 그룹의 정직원 비중은 평균 0.54%p 하락하며, 비정규직 인력 활용이 일부 확대된 모습도 함께 나타났다.

HK이노엔, 동국제약, 제일약품, 휴온스 등 지난해 5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 매출을 기록한 10개사는 평균 직원 수 2.5% 증가, 정직원 수 2.4% 증가로 안정적 고용 확대를 이뤘다. 이들 기업의 평균 정직원 비중은 96.01%에서 96.16%로 상승했으며, 근속연수는 9.1년으로 가장 길어 조직 안정성이 강점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제약, 동화약품, 삼진제약 등 지난해 2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 매출을 기록한 23개 기업은 평균 정직원 비중이 97.02%로 전 구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원 수 증가율은 1.9%, 정직원 수 증가율은 2.0%로, 질적·양적 안정성 모두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동제약, 알리코제약, 하나제약 등 1000억원 이상 2000억원 미만 매출을 기록한 24개사는 평균 직원 수 1.3%, 정직원 수 1.8% 증가를 기록했지만, 정직원 비중은 소폭 하락하며 고용 유연화 경향이 감지됐다.

1000억원 미만 매출을 기록한 25개 기업은 전체 직원 수가 평균 1.9% 감소, 정직원 수도 2.4% 줄어들며 고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직원 비중도 평균 -0.65%p 하락해, 소형사일수록 고용 압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4년 기준 전 직원이 모두 정규직인 '정직원 100% 기업'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한뉴팜 ▲국전약품 ▲유유제약 ▲화일약품 ▲진양제약 ▲위더스제약 ▲신일제약 ▲한국파마 ▲비씨월드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삼성제약 등 12개사로 집계됐다. 반면, ▲알피바이오 ▲셀트리온제약 ▲비보존제약 ▲GC녹십자 ▲바이넥스 ▲경남제약 등 6개사는 정직원 비중이 9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피바이오는 91개 기업 중 유일하게 정직원 비중이 60%대를 기록했다.

91개 기업의 전체 평균 근속연수는 2023년 7.1년에서 2024년 7.3년으로 2.6% 증가했다.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한올바이오파마(14.5년) ▲국제약품(13.0년) ▲일동제약(12.6년) ▲유한양행(12.6년) ▲동화약품(12.6년) ▲그린생명과학(12.4년) ▲동아에스티(12.3년) ▲신풍제약(12.1년) ▲삼진제약(12년)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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