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병원회,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 논의

포괄 2차 종병 지원 사업 화두…병원별 현안 의견 개진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5-04-10 14:18

대전·세종·충남병원회는 지난 7일 충남대학교병원 행정동 3층 세미나실에서 2025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 등 병원과 의료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 가운데 2차 병원 육성방안인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 사업'이 화두로 올랐다.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 사업은 상급종합병원과 협력해 지역의 대부분 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포괄성을 갖추고, 응급 등 필수 진료기능을 수행하는 역량 있는 종합병원을 지역 거점화해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3년간 2조 원을 집중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참석한 이사들은 정부의 지원 규모가 기존의 각종 지원 사업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별도의 사업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각 병원별로 어떠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또한 열악한 재정상황에서 놓여있는 지방의료원에서는 정부의 '지방의료원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다만 정부의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에 지원 선정에 대한 로드맵 등 구체적인 사항이 없어 추후 정부의 발표를 지켜보면서 각 병원의 특성에 맞게 준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소아 고난도 수술 보장 강화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 운영방안 ▲부인암 진료 보장성 강화 ▲의료관계법 및 국민건강보험법 제·개정안 등 대한병원협회에서 논의됐던 각종 의료계 관심 사안들에 대해 참석한 이사들과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필수의료분야 전문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서의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한국형 전문의(세부전문의 포함) 어텐딩시스템 개발(이정상 대전보훈병원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대학병원·2차병원·지방의료원이 상생 발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남선우 대전선병원장)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이사회에는 조강희 회장(충남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해 이재성 명예회장(논산백제병원장), 김건식 부회장(충청남도 홍성의료원장), 최은석(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장), 남선우(대전선병원장), 이용만(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장), 이정상(대전보훈병원장), 임수흠(충청남도 공주의료원장), 권준덕(천안충무병원 행정원장), 김대식(충청남도 천안의료원장) 이사와 김영완 감사(충청남도 서산의료원장), 홍승원 고문(대전기독요양병원장), 송시헌 고문(충남대학교병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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