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종사자, 지난해 4Q 3.9%↑…제약·의료기기 동반 증가

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4 4/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 발표
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총 109만3053명, 전년比 3.9% 증가
제약산업 종사자 수 8만4000명,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 6만3000명
신규일자리, 제약산업 510개·의료기기산업 449개로 각각 전년比 6.3%, 2.5% ↑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4-14 11:36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지난해 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며, 전 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약과 의료기기 산업 모두 종사자 수 및 신규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4/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총 109만305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이는 전 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1.3%)보다 2.6%p 높은 수치다.

그 중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제조업 종사자 수는 18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전체 바이오헬스산업 중 50대(11.3% 증가)와 60세 이상(14.1% 증가) 종사자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종사자 수 증가율은 화장품 6.4%, 제약 4.0%, 의료기기 1.2% 순으로 집계됐다.
2024년 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지난해 4분기 제약산업 사업장 수는 741개소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세부 산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가장 증가율을 높은 기록한 산업은 '완제 의약품 제조업'으로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의약품 제조업'이 3.9%.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이 1.6%,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이 0.8% 증가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30~39세로 약 3만3000명(38.9%)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9세 이하가 약 2만1000명(25.2%), 40~49세가 약 1만9000명(23.2%), 50~59세가 약 9000명(10.3%), 60세 이상은 약 2000명(2.4%)으로 나타났다.

제약산업 규모별 종사자 수는 300인 이상이 약 5만3000명(62.6%), 30~300인 미만이 약 2만8000명(33.6%), 30인 미만 약 3000명(3.8%)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약 5만3000명(63.4%), 여성이 약 3만1000명(36.6%)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남성이 2.5%, 여성이 6.7%를 기록했다.

근속기간은 5년 미만이 약 4만5000명(53.9%)으로 가장 높았으며, 5~10년 미만이 약 1만9000명(22.6%)으로 그 뒤를 이었다. 10~15년 미만은 약 1만명(11.3%), 20년 이상은 약 5300명(6.3%), 15~20년 미만은 약 4900명(5.8%)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약 6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며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중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의 비중과 증가율은 각각 19.2%, -5.4%로 다른 바이오헬스산업분야 대비 가장 낮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은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4.6%),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기 제조업'(3.4%), '방사선 장치 제조업'(2.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39세 사이 종사자가 약 2만명(31.8%)으로 가장 높았으며, 40~49세가 약 1만7000명(26.7%)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29세 이하 약 1만2000명(19.2%), 50~59세 약 1만명(16.7%), 60세 이상 약 3000명(5.6%) 순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30~300인 미만이 약 3만1000명(49.1%)으로 가장 높았으며, 30인 미만 약 2만3000명(36.9%), 300인 이상 약 9000명(13.9%)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약 3만7000명(58.7%), 여성 약 2만6000명(41.3%)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남성 0.5%, 여성 2.2%를 기록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창출된 바이오헬스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총 7276개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분야는 '의료서비스업'(5985개, 82.3%)이었으며, 제약산업 510개, 의료기기산업 449개, 화장품산업 332개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2709개(37.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1117개(15.4%), '간호사' 1034개(14.2%), '제조 단순 종사자' 421개(5.8%), '경영지원 사무원' 303개(4.2%) 순으로 분석됐다.

그 중 제약산업 상위 5개 직종별 신규 일자리는 '제조 단순 종사자' 112개,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 99개, '무역·운송·생산·품질 사무원' 93개, '경영지원 사무원' 76개, '영업원 및 상품중개인' 23개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료기기산업 상위 5개 직종별 신규 일자리는 '제조 단순 종사자' 159개, '무역·운송·생산·품질 사무원' 48개, '전기·전자 부품·제품 조립원' 40개, '경영지원 사무원' 39개, '영업·판매·운송 관리자' 18개 순으로 집계됐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4년 4/4분기 전 산업의 고용 증가율 둔화와 청년층 종사자 고용 감소가 심화되는 반면, 바이오헬스산업은 고용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청년층 종사자 고용 감소 폭 또한 점차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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