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세계 최대 시장 중국 진출 본격화

"유럽·미국 이어 중국 시장까지 연결"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4-14 11:40

(왼쪽부터)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 왕핑(Wang Ping) 수하이 대표이사.
코어라인소프트가 세계 최대 인구를 기반으로 한 중국 의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중국 현지 관계사 ‘수하이(Suhai)’와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확장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는 유럽·북미와 함께 아시아 시장을 글로벌 진출의 3대 축으로 삼고, 아시아 지역 확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앞서 코어라인소프트는 뉴스위크 대만 병원 랭킹 1위인 대만재향군인종햡병원과 대만국립대학교병원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데 성공했고, 최근에는 국내 의료 AI 기업 뷰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사업 확장에 나선 상태다. 

이번 수하이와의 협력은 대만-일본-중국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전략의 핵심 축을 완성하는 포석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술 고도화 ▲신제품 공동 연구개발 ▲임상 및 사업적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주기적 협력에 나선다. 

수하이(Suhai Information Technology)는 중국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자체 AI 기반 데이터 수집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현지 의료 AI 시장을 본격 공략 중이다. 

특히 폐 CT를 포함한 주요 질환군 중심으로 다수의 국가 임상 연구 과제를 수주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대규모 임상 영상 데이터셋과 현장 중심의 인사이트는 제품 성능 고도화와 시장 적용성 검증에 강점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은 2021년 기준 약 388억위안(약 7조원) 규모의 의료 AI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도입 분야 중 의료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세가 빠르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의료 AI 시장의 성장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연평균 48% 이상 성장을 기록하며 북미·유럽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는 "중국은 폐질환 환자 수 기준 세계 최대 시장으로, 특히 정부 주도로 의료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대만, 일본과 함께 아시아 주요 국가를 연결하는 전략적 의미가 있으며, 유럽과 미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하이 왕핑(Wang Ping, CEO)대표는 "중국은 심혈관, COPD, 암, 당뇨 등 4대 만성질환이 국가적 보건 과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LDCT 기반 AI 분석 기술을 활용한 조기 진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AVIEW는 세계 최고 수준의 QCT 소프트웨어로, 당사와의 공동 연구개발 및 임상 CDSS(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응용 프로젝트에 있어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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