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사 ERP보니?…한국화이자제약, 직원 명퇴금 53억

6개사, 지난해 법정퇴직금 외에 126억원 지급
한국얀센 37억, 한국노바티스 24억, 바이엘 8억 純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5-04-15 11:58

한국시장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제약기업 직원들의 명예퇴직은 지난해에도 계속됐다.

메디파나뉴스가 45개 다국적 제약사(일부 의료기기·진단기업 포함)를 대상으로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이중 6개사가 지난해 ERP(조기희망퇴직 프로그램) 등에 따라 퇴사하는 직원들에게 법정퇴직금 외에 총 126억여원을 명예퇴직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한국화이자제약이 53억여원으로 가장 많았다. 화이자는 23년엔 14억원을 지급했고, 22년 114억, 21년에는 13억 등 매년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얀센이 37억, 한국노바티스가 24억 순이다. 한국노바티스의 경우 23년에는 이 보다 많은 63억, 22년 186억원 규모을 직원들 명퇴금으로 지급했다.

노바티스는 "글로벌 조직개편으로 인해 구조조정을 시행했고, 이에 따른 퇴직위로금을 지급하게 됐다"면서 "구조조정은 2025년도 1월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바이엘코리아가 8억여원, 알보젠코리아가 해고급여로 1.2억원을, 한국아스트라제네카(AZ)가 23년에 257억원에서 지난해 8,100만원으로 대폭 줄었고, 1987년 국내에 진출해 인공투석이나 수액제 등을 판매하는 독일계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가 22년에 44억, 23년에 10억원을 끝으로 지난해 명퇴자는 없었다. 

이들 기업은 이같은 금액이 직원 몇명의 명퇴금으로 지급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아 확인할 수 없었고, 제약사에 따라 판매관리비 계정항목에 '명예퇴직금', '퇴직위로금', 알보젠코리아의 경우 '해고급여'라고 표기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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