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강원대병원, 암 진료 및 연구 협력 위한 업무협약

권역 단위 임상연구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등 협력 확대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4-18 10:38

(왼쪽부터) 강원대학교병원 남우동 원장과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와 강원대학교병원(원장 남우동)은 17일 강원대학교병원에서 암 환자 진료와 연구, 데이터 활용,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3년 11월 양 기관이 체결한 소아청소년암 진료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연구 협력 논의, 올해 2월 연구자간 실무회의를 거쳐 이뤄진 성과다. 

특히 국립암센터 소아암 전문의가 지난해 2월부터 강원대병원에서 직접 진료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온 점이 주목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진 상호 교류 ▲국가암데이터 활용 활성화 ▲인공지능 기반 암 생존자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의 협력은 국가암관리 분야에서 중앙과 지역 간 성공적인 연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암 진료·연구·정책 역량과 강원대학교병원의 지역 거점 역할이 결합되면서, 환자 진료부터 연구자 간의 교류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단위의 공공의료 네트워크가 지역까지 유기적으로 확장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강원대학교병원은 국립암센터와 함께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 온 중요한 파트너로서 앞으로 암 진료는 물론 권역 단위 임상연구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환자 중심의 공공의료 체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남우동 강원대학교병원 원장은 "국립암센터와의 협력은 강원지역의 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암 진료·연구·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상호 방문과 정기적인 회의 및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협약의 내용을 실현해 나가며 지역과 중앙이 함께하는 공공의료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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