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RA, 대한민국 신약개발 '레시피' 포스터 제작

신약개발포스터 18호 정부·국회·기업 등에 배포

이상훈 기자 (kjupress@medipana.com)2016-02-17 09:49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2016년판 신약개발포스터 제18호를 제정완료하고 정부, 국회, 기업, 대학, 관련 기관 등을 대상으로 본격 배포한다.
 
신약개발연구조합이 매년 제정․배포하는 신약개발포스터는 세계 1등 국가 도약을 위한 레시피로서 신약개발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제작됐다.
 
우리나라는 2020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고 저 출산에 따라 2016년을 기점으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함으로써 노동력부족국가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향후 구매력감소와 소비, 투자율감소에 따른 내수시장위축과 성장률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신약조합은 “우리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해 결국 우리가 의존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은 우수 인적자원과 기술이 결합됨으로써 무한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산업을 발굴, 육성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들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이 다름 아닌 제약산업이며 신약개발은 제약산업의 존재이유로서의 핵심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신약조합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시장의 규모는 2014년 기준 약 1,200조원규모로 철강(1,195조), 자동차(600조), 반도체(400조)등 전체 글로벌 산업분야 가운데 가장 큰 시장을 형성했다. 매년 약 3-4%내외의 성장을 유지하면서 2020년에 1조 3천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제약산업계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R&D생산성은 점차 저하되고 있고 글로벌 유망 후보약물파이프라인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2012년을 기점으로 주요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블록버스터 약물 특허만료에 따른 성장동력 약화와 국가의료비 급증에 따른 약가통제강화 등으로 라이센싱, M&A, 공동연구 등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으나 유망 R&D파이프라인에 대한 선점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유망후보물질 도입도 점차 한계에 접어들고 있다.
 
반면 급속한 고령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의료수요와 신약에 대한 요구 증대, 소득증대에 따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욕구증대, 자유무역확대와 경제블록화 급진전에 따른 고부가가치 산업육성에 대한 국가전략측면에서의 필요성 증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신약조합은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존재하는 이 같은 위기와 기회는 공히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제약산업계는 연구개발투자를 본격화한 지난 1987년 이래 현재까지 약 30여건에 이르는 대한민국신약과 150여건에 이르는 개량신약 등 연구개발 성공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70여개국에 국산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는 등 막대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지난 1987년 최초의 기술수출을 계기로 현재까지 전세계 40여개국을 대상으로 약 180여건의 해외 기술수출성공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한미약품이 2015년도 한 해에만 6건에 이르는 초대형 기술수출에 성공하고 7조8천억원에 이르는 기술수출 계약고를 기록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기술력 전세계에 과시했다.
 
아울러 2015년 12월 31일 현재 순이익 규모를 160%초과한 연구개발투자를 통해 약 1천여건에 이르는 신약등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효과성 제고를 도모하고 조기상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국내적으로 연간 500여건에 이르는 산학연 기술협력과 국외적으로 연간 150여건에 이르는 기술협력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약조합은 “2016년판 신약개발포스터 제18호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우리의 보유역량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먹거리로서 신약개발을 통해 우리경제의 글로벌 성장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세계 1등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핵심 성공요인으로서 국내제약산업과 신약개발의 가치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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