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제제 안전성 검증 면제, 알고 계셨나요?"

전의총·과의연, 오는 24일 대국민 설문조사 실시

이효정 기자 (hyo87@medipana.com)2016-03-23 06:01

[메디파나뉴스 = 이효정 기자] 한약제제의 경우 효능이나 안전성 검증이 면제되는 사실에 대해 알리고, 국민들의 인식 조사를 위한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23일 개원가에 따르면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과 과학중심의학연구원(이하 과의연)은 '한약 규제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의총과 과의연은 이 설문조사를 통해 약국에서 파는 의약품 중 한약제제는 제약회사가 동의보감 등 지정된 10종의 옛날 한의학 서적에 나온 방법대로 만들면 효능이나 안전성 검증이 면제된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의총 관계자는 "한의사가 쓰는 한약은 한의사 마음대로 쓸 수 있으며 몇 가지 금지된 한약재를 제외하면 독성 한약재까지도 아무런 검증 없이 한의사 마음대로 효과를 주장하며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두 단체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한약제제의 효과와 안전성 검사 면제에 대한 문제점을 알리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알아보겠다는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헌법재판소에서는 한약에 대해서 효과와 안전성 검증을 면제하고 있는 현행법규가 헌법에서 보장한 국민의 건강에 대한 기본권을 침해하는지에 대한 위헌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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