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빅5' 등 대형병원들, 대부분 외래 휴진

임시공휴일로 국립대병원 자동 휴일…사립대, 각 재단 판단

박민욱 기자 (hop***@medi****.com)2016-04-08 06:07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오는 4월 13일은 4년 마다 돌아오는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이날은 정부의 판단으로 특정한 날을 지정한 임시공휴일로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이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대형병원들도 임시공휴일에 맞춰 대다수가 외래진료를 받지 않고 응급의료센터만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의료원에서는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정상진료에 나선다.
 
 빅 5병원 등 대형병원들

메디파나뉴스가 대형병원 및 국립대병원, 지방 대학병원 30여개를 유선상으로 조사한 결과, 먼저 일명 '빅 5'병원이라고 불리는 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은 모두 이날은 외래환자를 받지 않는다.

이는 병원계도 선거를 독려하기 위한 조치 대신 공휴일과 같이 응급외래센터는 운영해 응급환자 대처에는 차질이 없도록 유도한다.

나아가 앞서 언급된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부산대병원 등 13개 국립대병원의 경우도 자동으로 국가가 지정한 임시공휴일의 영향을 받아 휴무에 들어간다.

또한 수도권에 위치한 대형 대학병원인 ▲경희대의료원 ▲중앙대병원 ▲순천향대의료원 ▲고대의료원 ▲이대목동병원 ▲한양대병원 ▲건국대병원 ▲아주대의료원 ▲가천대 길병원 ▲단국대병원 등도 역시 휴일과 똑같이 병원이 운영될 예정이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이 날은 임시공휴일이기 때문에 외래진료 하지 않고 응급의료센터만 운영을 한다. 국립대병원의 경우 공휴일이기에 자동으로 휴일에 적용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립대병원의 경우 해당 병원의 사규가 있어서 이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한림대의료원은 오전 근무 이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배정하며 건양대의료원과 을지대의료원은 정상진료를 하는 대신 직원들에 사전투표를 권장하고 부서별로 오전 오후 타임 시간을 조율해 선거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을지대의료원 관계자는 "사립대병원의 경우 각각의 진료계획을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한다. 우리의료원 산하 3개 병원(노원, 대전, 강남) 모두 투표 시간이 할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정상진료를 결정하게 된 것은 그동안 환자들의 요청들도 많았고 지역사회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무와 진료가 끊이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의료진들의 협의에 따라 정상진료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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