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협 회원 64% 회비 미납…서울·부산 '최다'

4억여원 미납‥투표권 영향 미치는 선거시즌만 반짝

이상훈 기자 (kjupress@medipana.com)2016-07-01 06:00

[메디파나뉴스 = 이상훈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원 3곳 가운데 2곳은 회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유통협회가 이사회에서 공개한 2016년도 연 회비 납부 현황에 따르면, 6월 8일 현재 36%(2억 1,673만원)만이 회비를 냈다. 전체 예산 6억 328만원 가운데 64%인 3억 6,8655만원이 미납된 수치다.
 
정회원 회부 납부율이 현저히 낮았다. 정회원 회비 납부율은 32%로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회원수가 가장 많은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이 거대 지역 유통협회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서울시의 경우는 전체 163개 회원 중 52곳이 6,930만원을 납부하는데 그쳤다. 전년도 납부율인 36%(7,630만원) 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머지 111곳의 회비 1억 3,690만원은 미납된 상태다.
 
유통협회장 선거 시즌 회비 납부율이 크게 높아졌던 부산울산경남의 경우도 납부율이 크게 낮아졌다. 부울경은 117곳의 업체 중 40곳인 35%의 납부율에 그쳤다. 전년도 같은 기간 28%보다는 늘었지만, 2년 연속 자존심을 구겼다.
 
이어 경기인천과 대구경북은 각각 36%의 납부율을 보였고, 광주전남은 12% 납부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회원수가 적은 충북과 제주지역은 회원사 전원이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각 지회장 등 임원진들 조차도 미납 상태다.
 
반면 특별회원과 준회원(제약기업) 납부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58개 회원사가 등록된 특별회원은 43곳이 회비를 납부했다. 특별회원이 가장 높은 74%의 납부률을 기록했으며, 준회원은 92곳 가운데 55%인 51곳이 회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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