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삼성서울 간호사 결핵.."의료진 검진 추경에"

김승희 의원 계속된 의료진 결핵 감염 지적.."추경으로 검진비 마련하라" 주문

서민지 기자 (mjseo@medipana.com)2016-08-03 10:46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계속되는 의료진 결핵 감염에 따른 환자들의 집단 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의료진 결핵 검진 지원사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승희 의원<사진>은 3일 추경예산안 상정 전체회의에서 보건복지부에 이 같은 추경 반영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우선 "이번 추경의 목적은 '민생안정'이라면서 보건의료분야는 전혀 없는데, 사실상 민생안정과 가장 직결된 부분이 배제됐다"면서 "특히 질병퇴치, 예방과 관련한 사업들은 민생안정과 직결됐으므로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질병 중 결핵 문제가 최근 가장 문제"라면서 "이대목동병원 결핵 감염 사태, 경기도 광주 어린이집 원아 잠복결핵 감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결핵 확진 등 사태가 잇따라 터지고 있다. 그런데 의료진 결핵 검진 의무화 법이 내일부터 시행되는데 예산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생계에 쫓겨 관리하기 어려우면 죽음에 다다를 수 있는 질병인데, 이에 대한 예산이 없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결핵예방법을 보면 진단, 치료 약제비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나와있다. 이에 대해 예산이 없고, 추경에도 없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추경편성 요건에 적합하기 때문에 추경편성을 이번에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지만 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결핵 문제가 계속 터지고 있고, 의원님 뜻에도 전적으로 공감하나, 올해 추경에 담지 못했다"면서 "내년도 일제 잠복결핵 검진 시행에 따른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하는 데 그쳤다.
 
김승희 의원은 이에 대해 "결핵 확진이 계속되고 있다. 의료진 일제점검 꼭 필요하다"면서 "그렇게 말해선 안 된다. 이번 추경에 꼭 반영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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