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공장 10곳 중 4곳 경기도‥전체 생산액 47% 차지

경기·충남·충북에 59% 운집, 17조 667억원 규모로 전체 82.8% 만들어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17-09-07 06:01

국내 제약기업들의 생산공장 10곳 중 4곳 정도가 경기도에 몰려 있고, 여기서 생산되는 의약품등은 전체 생산규모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절반이 서울 등 수도권에 밀집해 있고, 이에 따른 용이한 물류를 위해 수도권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약업계는 이미 수십년전부터 경기도 화성시에 향남제약단지를 형성, 제약생산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6년도 의약품을 비롯한 원료의약품과 의약외품 생산액 20조 5,487억원 가운데 경기지역 소재 업체에서 9조 6,098억원 규모를 생산해 전체의 46.8%에 이른다. 이어 충북지역이 4조 3,808억원 규모로 21.3%, 충남이 3조 161억원으로 14.7%를 차지했다.
 
이들 경기와 충남·북 3개도에서 생산하는 규모가 17조 667억원 규모로 전체의 82.8%를 차지했고, 이어 인천, 대전, 강원, 전북, 대구, 세종, 전남, 경북, 서울, 부산, 울산, 경남, 제주, 광주 순이다.
 

업체 수의 경우도 전체 공장 844곳 가운데 경기도에 37.5%에 해당되는 317곳이 몰려있고, 충북 112곳, 충남 67곳 등 전체의 58.8%인 496곳이 3개도에 운집해 있다. 이어 인천 63곳, 서울 39곳, 전북 35곳, 전남 30곳, 경북 28곳, 경남 27곳, 대구 24곳, 강원 23곳, 대전 19곳, 부산 18곳 등으로 업체수와 생산규모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의약품 생산규모는 경기, 충북, 충남 순으로 가장 많았고, 원료의약품은 경기도에 이어 인천, 충북, 충남 순이다. 반면 의약외품은 경기도 보다는 충북지역이 가장 많았으며, 충남, 대전에 이어 경기도로 집계돼 의약품외품의 생산분포도는 차이를 보였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