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3회 접종 '오미크론에도 효과'

오미크론 변이 막는 항체 양 2회 접종자의 25배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1-12-09 09:38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화이자는 8일 코로나19 백신의 3회 접종이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높은 예방효과를 발휘한다는 초기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2회 접종으로는 효과가 크게 떨어지지만 3회 추가접종 후에는 기존 형과 같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공동개발한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백신 접종자의 혈액을 이용한 초기조사에 따르면 3회째 추가접종을 받은지 1개월 경과한 사람의 혈액은 오미크론 변이를 막는 항체의 양이 2회 접종한 사람의 25배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회 접종으로도 중증화를 막을 가능성은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8일에는 필요한 경우 2022년 3월까지 새로운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바이오엔테크측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백신이 필요해질지는 보다 자세한 데이터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대응한 백신이 필요해졌을 때를 대비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CNBC 등은 7일 남아프리카 전문가들의 소규모 연구보고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기존 백신의 유효성이 기존 형보다 크게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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