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여개 醫 학회 수장 교체…해외서도 활동 두각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등 6개 학회, 이달 2년 임기 새 조직 가동
이후에도 다수 학회서 회장 교체 예정…1년 단위 운영 학회도
해외 학회서도 국내 의료진 회장 활동 이어져…국내 위상 입증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1-02 06:0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3년 계묘년(癸卯年) 연 초부터 여러 의학회에서 수장 교체가 이뤄진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 분야 10여개 학회가 새로운 수장을 맞아 변화를 꾀한다. 당장 이달부터 다수 학회가 2년 임기 회장을 새롭게 맞이한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연준흠 인제대 상계백병원 교수가 회장으로 취임한다. 연 교수는 관련 학회와 정부기관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고, 현재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를 맡고 있다.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는 김영호 서울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김성곤 양산부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회장을 맡는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서는 최윤선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회장에 올라 학회를 이끈다. 최 교수는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김선일 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는 김장환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각각 회장으로서 학회를 이끈다.
이달 이후에도 회장 교체는 이어진다.

2월에는 대한두경부외과학회에서 조광재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5월에는 한국유방암학회에서 김성용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 외과 교수가 각각 회장에 오른다.

11월에는 박희철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대한방사선종양학회 회장을 맡는다.
이보다 앞서 최근인 지난해 4분기를 살펴보면, 9월에 대한모체태아의학회에서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10월에 대한신경외과학회에서 권정택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에서 김탁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11월에 대한통증학회에서 이평복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각각 2년 임기로 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1년 임기로 운영되는 학회에서는 매해 새로운 회장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폐암학회에선 장태원 고신대복음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선 이근영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각각 선출돼 1월부터 학회를 이끈다.

또 유순집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대한임상노인의학회 회장을, 김응규 인제대 부산백병원 신경과 교수가 오는 3월부터 대한뇌졸중학회 회장을 각각 맡는다.

오는 11월에는 송병주 의정부을지대병원 유방외과 교수가 대한외과학회에서 1년 임기 회장을 시작할 예정이다. 송 교수는 세계유방암학회 대회장과 대한종양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학회 회장 활동은 해외에서도 두드러진다.

문두건 고대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아시아태평양성의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올해 1월부터 2년간 학회를 이끈다. 문 교수는 올해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성의학회 학술대회를 한국으로 유치한 성과도 갖고 있다. 대한남성과학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한석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올해부터 아시아-오세아니아 주산의학회 연합 회장직을 맡아 2년간 수행한다. 이와 함께 2024년 연합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돼, 회장 임기 중 국내 행사 유치를 지휘하게 됐다. 학술대회와 회장 선출은 국내 주산의학 분야 입지가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지난달 세계신경재활학회 학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차기 회장에 추대돼 사회적으로 크게 조명받기도 했다. 취임 시기는 2026년이다.

이철민 차의과학대 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 교수는 지난해 9월 세계심신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 임기는 2025년 5월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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